'설선물 예판' 대박 터뜨린 백화점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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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명절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국내 3대 백화점 모두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로 매출 증대를 이뤘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계는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0%까지 끌어올리며 설 대목 '장사'를 순조롭게 개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대비 59.9% 매출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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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명절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국내 3대 백화점 모두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로 매출 증대를 이뤘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계는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0%까지 끌어올리며 설 대목 '장사'를 순조롭게 개시했다.
전년 대비 예약판매 매출이 가장 크게 성장한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대비 59.9% 매출이 뛰었다.
특히 레스토랑 간편식(RMR) 선물세트가 전체 예약판매 매출 신장률의 두 배 수준인 120.3%까지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스토랑(Home과 Restaurant의 합성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RMR을 비롯해 청과·정육 등 식품 부문 중 MZ세대 고객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요가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 수요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다음으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난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59.7% 신장했다.
지난달 17일 타사보다 한 주 먼저 예약판매에 돌입해 이달 6일 타사보다 한 주 빨리 마감한 롯데백화점은 코로나가 촉발한 '홈술' 트렌드 덕을 톡톡히 봤다. 와인·위스키 등 주류 매출이 108%나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대중화된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선물 수요가 늘면서 이번 설 명절에도 주류 선물세트에 대한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40~50대가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명절 홈파티용으로 스파클링와인이나 샴페인을 찾는 20~30대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 신세계의 경우 전년 대비 10.1%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이 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인 '5스타' 제품 매출이 30.4% 신장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선물을 보내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수십·수백만원의 고가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5스타는 이 백화점이 기획해 지난 2004년 추석에 첫 선을 보인 선물세트다. 전국 산지 발굴부터 생산까지 공정 전반을 신세계 바이어가 엄격한 품질기준으로 점검한 제품으로 구성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26.3% 신장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개정에 따라 농축수산물 선물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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