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공급 폭탄 vs 윤석열, 4대 국민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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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45일을 앞둔 23일 여야 후보들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연일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사과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폭탄 수준의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모 육아 재택 보장'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력을 강조했다.
관심은 모은 건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공약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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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민심 장악..TV토론 앞두고 기선제압
안철수 "이재명과 일대일 구도시 이길 수 있다"
관심은 모은 건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공약 대결이었다. 차기 대선의 최대 분수령인 설 민심장악은 물론 설 연휴 직전 성사될 것으로 관측되는 TV토론을 앞두고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에 311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다. 현 정부의 206만호 주택 공급계획보다 105만호 많은 수치다. 특히 서울의 경우 기존 59만호에서 48만호를 추가해 총 107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주택공급 물량의 30%를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서울 지역은 김포공항 주변과 용산공원 부지의 경우 반대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후보는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에서 ‘국민공약’을 공개했다. 온라인정책 플랫폼인 ‘윤석열 공약위키’에 제출된 1500건의 시민제안 중 △부모 육아 재택 보장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일선 소방공무원 사기충전 패키지 등을 4대 국민공약으로 최종 선정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문제와 관련,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1대1 대결 구도가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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