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택 311만 호 공급"..윤석열, '국민공약' 발표
[앵커]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택 311만 호를 공급하고, 공급 물량의 30%를 무주택 청년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지자들의 제안 가운데 육아 부모의 재택 보장 등 네 가지 국민공약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지역 매타버스 일정을 부동산 공약 발표로 시작한 이재명 후보.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서 사과드립니다."]
이 후보는 전국에 311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특히 김포공항 주변과 용산공원 등 공공택지를 활용해 서울에 48만 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공급물량 30%를 무주택 청년에 우선 배정하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비율, 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약위키' 홈페이지에 제안된 1,500여 건 가운데 '국민공약' 네 가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육아가 필요한 근로자의 재택근무를 보장하고, 영업용 이륜차 등에 전면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해서 오토바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등의 공약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말씀드린 대로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하는 정부와 국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윤 후보는 다음 주에도 경제와 외교·안보, 사법개혁 등의 정책 비전을 발표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선에서 소외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다음 주에는 여성 경찰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 등 이른바 '심상정 케어'와 관련한 정책 행보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부·울·경을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공개 서신을 보내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대화 재개를 선언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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