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인스타' 샤오홍슈, 미성년자 부적합 콘텐츠 방치로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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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Little Red Book)가 미성년자에 부적합한 콘텐츠를 방치한 이유로 5600여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3일 중국매일경제일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푸동구 문화관광국은 샤오홍슈 관련 회사인 싱인(行吟)정보과학기술 유한공사가 미성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최근 벌금 30만위안(약 56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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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Little Red Book)가 미성년자에 부적합한 콘텐츠를 방치한 이유로 5600여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미성년자의 심신 건강을 해치는 내용이 담긴 정보를 게시·유포한 사실을 발견하면 즉시 차단 등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달 중국중앙(CC)TV의 보도로 불거진 정보 감사 누락 문제로 인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불량한 정보에 대한 식별 능력을 향상시키고 플랫폼 거버넌스 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용자들은 플랫폼 신고 채널을 통해 불량 정보를 신고할 수 있다”며 “중점적으로 이같은 신고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홍슈는 2013년 상하이에서 해외 여행 쇼핑이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추천하는 커뮤니티로 출발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인스타그램과 비슷하지만 전자상거래에 더 특화됐다.
샤오홍슈는 지난해 11월에는 텐센트·알리바바그룹·톈투캐피털·제네시스캐피이·테마섹홀딩스 등으로 부터 5억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저 관심을 받았다. 샤오홍슈의 기업가치는 180억~200억 달러(약 21조3000억~23조7000억 원)로 평가된다. 샤오홍슈는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오다 중국 정부의 규제 이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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