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창고가 청년 꿈의 공간으로..괴산 '몽마르트르' 몽도래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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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의 눈총을 받던 모텔(여관)과 빈 쌀 창고가 청년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남준 괴산군 지역발전팀장은 "궁전모텔은 괴산 최고 전망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이곳이 괴산의 랜드마크(상징 건물)처럼 존재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있어 3년 전 매입한 뒤 청년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전씨는 "카페에서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카페 몽도래는 청년과 노인의 꿈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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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의 눈총을 받던 모텔(여관)과 빈 쌀 창고가 청년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충북 괴산군은 22일 괴산읍 문무로 일대에 조성한 ‘몽도래 언덕’을 개장했다. ‘몽도래’(夢圖來)는 젊은이들이 꿈을 그리러 오는 공간으로, 괴산 ‘몽마르트르’를 꿈꾼다. 이곳에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몽도래 스타트업 파크’와 ‘카페 몽도래’가 있다. 두곳은 국토교통부 지역 수요 맞춤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괴산군이 37억원을 들여 새로 단장했다.

‘몽도래 스타트업 파크’는 군민들 눈총을 받던 옛 궁전모텔이 변신했다. 괴산군청에서 1㎞ 남짓 떨어진 궁전모텔은 괴산읍내와 동진천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마루 5층 규모 여관이었다. 안남준 괴산군 지역발전팀장은 “궁전모텔은 괴산 최고 전망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이곳이 괴산의 랜드마크(상징 건물)처럼 존재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있어 3년 전 매입한 뒤 청년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모텔은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모이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지하엔 상품 등을 홍보하고, 인터넷 방송 등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공연 연습장이 들어섰다. 1층은 회의·사무 공간, 2층은 청년 창업 기업 등이 활용하는 사무 공간, 3~4층은 게스트하우스(13실), 5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엔 이미 청년 기업 3곳이 입주했다. 예비 청년 창업가 김도윤(25·중원대 경영학과 4)씨는 “초고령 사회인 괴산 노인 등을 위한 의료·생활 지원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군과 대학 등에서 창업 관련 정보·교육 등을 지원하는 등 창업하기에 좋은 여건”이라고 말했다.


건너편 ‘카페 몽도래’는 농협 쌀 창고(330㎡)를 새로 단장했는데, 소규모 공연·전시 공간도 있다. 이곳에선 조예지(24·의료뷰티케어학과 4)씨 등 중원대 학생 9명과 괴산중 학생 1명이 일한다. 이뿐만 아니다. 전혜숙(64)씨 등 ‘꿈이 젊은’ 60대 어르신 청년 4명도 일한다. 전씨는 “카페에서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카페 몽도래는 청년과 노인의 꿈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몽도래 스타트업 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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