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MVP 맞나

2022. 1.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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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5국 ○ 변상일 9단 ● 신진서 9단
초점7(42~49)
2021년에 마쳤어야 할 일들이 코로나19에 떠밀려 2022년으로 넘어왔다. 2021년 중국 갑조리그가 1월 20일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했다. 꼭 1년을 거슬러 가면 응씨배 4강전이 열렸고, 2000년생 동갑내기 신진서와 중국 셰커가 나란히 결승전에 올랐다.

갑조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팀은 저마다 순위를 받고 선수들은 성적에 따라 상을 받았다. 가장 큰 상인 MVP는 우승팀 가운데 중국 선수가 받았다. 정규리그에서 10승5패, 포스트시즌에서 2승2패를 기록한 셰커에게 돌아갔다. 포스트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한국 4위 이동훈에게 2패를 당했던 셰커는 "내가 정말 MVP 맞나?" 하며 어리둥절해했다.

중국 랭킹 15위 셰커가 뛰는 우승팀에는 셰커와 응씨배 결승전을 두게 될 특별한 용병 신진서가 있다. 정규리그에서 11승3패를 올리고 포스트시즌 4승을 더해 12연승을 달린 신진서가 따로 받은 상은 없었다.

흑43이 만드는 가장 좋은 흐름은 <그림1>. 오른쪽 백을 납작 누르고 흑6으로 나간다. 백44로 늦추고 흑45를 보고는 46에 뚫었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그림2> 백1로 찔러 끊은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고 알려준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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