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스피드스케이팅 金 영웅.."트랙에서 작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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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아닌 제대로 된 끝을 위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선수가 있다.
폴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즈비그니에프 브로드카(38)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부문에서 핀란드인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팀 추월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베테랑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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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시작이 아닌 제대로 된 끝을 위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선수가 있다.
폴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즈비그니에프 브로드카(38)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부문에서 핀란드인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팀 추월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베테랑 선수다.
그런 브로드카는 2019년 스케이트화를 벗고 소방관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2년 후 은퇴를 번복하고 빙판으로 돌아와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그는 이제 인생 네 번째 동계올림픽이자 마지막 올림픽 출전 준비를 마쳤다.
브로드카는 20일(한국시간)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사’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네 번째 동계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은 38세에 꿈이 이뤄진 것과 같다”고 말하며 격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나는 이미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 신체적으로 더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출전 이유를 밝혔다.
은퇴했지만 스케이트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는 빙판 위에서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는 “은퇴를 결심할 때도 완전한 선수 생활의 끝은 베이징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줄곧 했다. 트랙에 있을 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나에게 자연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브로드카가 출전하게 될 베이징은 그에게 특별한 장소다. 2003년 베이징에서 열린 청소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으로 큰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던 장소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있지만, 긴장이나 압박감은 전혀 없다. 브로드카는 “내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시대는 곧 끝날 것이다. 마지막 레이스는 힘들겠지만 거의 20년 동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던 순간들은 매우 기쁘게 기억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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