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아이가 쓰레기통에 버린 와플 다시 주워와 먹인 美교사

2022. 1.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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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쓰레기통에 버린 와플을 교사가 다시 주워와 억지로 먹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22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팜 초등학교의 급식실 교사가 9살 여학생에게 쓰레기통에 버린 와플을 다시 먹을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해당 초등학교의 담당 교육구는 문제를 무시한 교장과 학생에게 억지로 와플을 먹인 급식실 교사를 모두 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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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와플 꺼내 다시 먹여
부모 호소에도 모른체한 교장..결국 교장·교사 전부 해고
아이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와플을 꺼내 냅킨으로 닦는 모습(왼쪽), 해당 와플을 아이에게 가져다 준 뒤 옆에서 아이가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보는 교사의 모습(오른쪽) / 사진 = 데일리메일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쓰레기통에 버린 와플을 교사가 다시 주워와 억지로 먹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22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팜 초등학교의 급식실 교사가 9살 여학생에게 쓰레기통에 버린 와플을 다시 먹을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교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CCTV 영상에서 학생은 밥을 먹은 뒤 남은 음식물을 쓰레기 통에 버립니다. 그 모습을 본 교사는 학생이 버린 와플을 다시 꺼내 냅킨으로 몇 번 닦은 뒤 다시 학생에게 건넵니다. 교사는 학생에게 이를 먹을 것을 강요했으며, 심지어 다 먹을 때까지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잔반을 버리는 아이의 모습 / 사진= 데일리메일

학생의 엄마인 라토샤 윌리엄스는 아이가 집에 돌아온 후 복통을 호소했다며, 갑작스레 아이를 돌봐야 하는 바람에 직장까지 잃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윌리엄스는 해당 사건 이후 딸이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딸의 성격까지 변했다며 아이가 받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사실을 교장에게 알렸으나, 교장은 이를 듣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해당 초등학교의 담당 교육구는 문제를 무시한 교장과 학생에게 억지로 와플을 먹인 급식실 교사를 모두 해고했습니다.

교육감 제프 그라함은 "우리 학생들의 존엄성과 존중에 대한 어떠한 침해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약속을 이행할 수 없는 교직원은 우리 학교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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