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방역에 올림픽 대표단까지..문대통령, 현안 점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주요 현안을 보고 받으며 관련 사안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 연휴 방역 대책 준비부터 베이징 올림픽 대표단 결정까지, 적지 않은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순방 기간 발생한 국내 주요 현안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례회동을 하고 설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을 당부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12일)>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설 연휴와 맞물리며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할 그런 가능성입니다."
이동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병상 확충과 의료체계 정비 준비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대표단 문제도 매듭지어야 합니다.
올림픽에 나가는 우리 국가대표 결단식이 모레(25일) 열리고, 설 연휴를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대표단을 결정해야 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올림픽에 불참하지만,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되도록 검토한다고 연초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각국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을 감안하되 중국에는 성의를 표시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표단 급을 결정해야 하는 외교적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직전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국가인 점도 고심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뿐 아니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무위원도 후보군에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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