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민의 자부심만 무너뜨리면 된다".. 박항서호 끝까지 뛰게 하는 '라이벌리'

조남기 기자 2022. 1. 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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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이미 탈락이 임박했다.

베트남 매체 'TECHZ'는 "박항서 감독의 군대는 호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노린다. 태국의 월드컵 3차 예선 기록은 10경기에 승점 2점이다. 그러니 베트남이 앞으로 3번을 비기거나 1승만 거둔다면, 태국 국민이 수 년 동안 자랑스러워했던 성과를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현 베트남에 주어진 동기부여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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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이미 탈락이 임박했다. 그럼에도 박항서호가 '뛸 이유'는 충분하다. '경쟁 의식'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다가오는 A매치 기간에 호주와 중국을 연이어 상대한다. 호주전은 오는 27일 오후 6시 10분에 원정으로 치르고, 중국전은 2월 1일 오후 9시 홈에서 진행한다. 이 경기에서 단 1번의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박항서호는 베트남의 숙적 태국을 넘어설 수 있다.

과거 베트남보다 먼저 아시아 3차 예선에 당도했던 바 있는 태국은 당시 승점 2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베트남이 남은 월드컵 예선 일정에서 단 1승만 거두면, 승점 3점을 획득해 태국의 기록을 초월할 수 있는 셈이다.

베트남 매체 'TECHZ'는 "박항서 감독의 군대는 호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노린다. 태국의 월드컵 3차 예선 기록은 10경기에 승점 2점이다. 그러니 베트남이 앞으로 3번을 비기거나 1승만 거둔다면, 태국 국민이 수 년 동안 자랑스러워했던 성과를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현 베트남에 주어진 동기부여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과 일본이 그러하듯, 베트남과 태국은 오랜 '라이벌리'와 엇비슷한 실력으로 끝없이 축구사(史)에서 다퉈왔다. 2020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는 태국이 챔피언에 오르며 베트남 쪽의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다. 이런 순간에 베트남이 동남아 국가로서 월드컵 예선의 기록을 다시 쓴다면 태국의 자존심은 구겨지고, 베트남의 자부심은 곧추세울 수 있다. 남은 일정에서 자국 언론의 주목도가 상당해 보이는,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에게도 여전히 동기부여가 충만한 결정적 이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TEC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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