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겐 절대 안 져" 현대기아차, 미국서 전기차 한일전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포드 F-150, 도요타 bZ4X 등
각 사 주력 전기차 대거 선보여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오토쇼가 개막된 미국 워싱턴DC 월터E 워싱턴컨벤션센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가 2년 만에 열린 올해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1921년 시작된 이 전시회는 북미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평가받으면서 신차와 미래차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10여 개 자동차 업체가 오토쇼에 참여했고, 브랜드별 전기차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1층 전시장에는 현대차가 가장 넓은 공간에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 현지 전략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를 비롯해 싼타페, 투싼도 선보였다. 특히 고성능 N시리즈 차량을 전시하면서 드라이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레이싱 챌린지'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 건너편에 위치한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를 무대 가운데에 배치했다. 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EV6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또 2023년형 스포티지를 전략 모델로 내놨다.
일본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NXh+ 시리즈를, 닛산은 스포츠카 Z를 전시했다. 혼다와 혼다 고급 모델인 아큐라, 스바루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도 참여했다.
3층에는 포드, 쉐보레, 스텔란티스 등 미국 전통적인 자동차 3사와 더불어 도요타가 전시됐다. 출입구부터 도요타 신형 순수 전기차 2023 bZ4X가 한눈에 들어왔다.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또 프리우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0여 대 차량을 전시했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과 전기차 머스탱 마하E를 내세웠고, 쉐보레는 전기차로 내놓을 쉐비 실버라도를 선보였다.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지만 딜러망을 갖추지 않은 테슬라는 오토쇼에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 대형 자동차 딜러 다카스의 제이미 다르비시 회장은 "코로나19 문제와 공급망 부족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400여 대 차량을 확보해서 전시했다"며 "전기차를 포함한 오늘날 자동차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탄소중립 쓰나미에 고철값 13년만에 최고치 육박
- [CEO] 주식거래앱 이용 쉽게 만들어…400만 주린이들 새 고객으로
- 年300일 맑은 美텍사스 `천혜의 기후`…OCI 태양광 날개달았다
- [CEO] K농산물 알리려 열달간 현장 290번 찾았죠
- 차량 159대 동시접안…`총알배송` 전초기지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영업이익률 40% 넘는 저가 커피 [편집장 레터]
- 하니, ‘10살 연상’ ♥양재웅과 결혼 발표 “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EXID 첫 유부녀 탄생 - M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