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역학조사 1시간이면 끝
이새봄 2022. 1. 23. 16:57
KIST 연구팀 '시공간 지문'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시공간 지문'을 통해 1시간 이내에 코로나19 확진자와 2주간 접촉했던 사람들의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최소 수일 이상 소요되던 역학조사 기간을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어 미규명·미추적 감염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 감염 속도를 늦출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안전증강융합연구단의 이택진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21일 열린 '과학기자협회-KIST 공동 연구성과 세미나'에서 시공간 지문 정보가 겹치는 접촉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인 디지털 접촉자 관리 시스템(CTS)을 개발하고 이달 중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공간 지문이란 특정 시간·특정 공간에 퍼진 전파의 정보다. 일상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은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 LTE 등의 통신 프로토콜(통신 규약)을 사용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 정보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와 언제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수치 데이터를 제공한다. 확진자의 시공간 지문 정보와 서버에 저장된 시공간 지문 정보를 비교해 같은 시간에 같은 지문 정보가 있는 사용자 ID를 추출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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