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유쥬·정예인·휘인 "혼자서도 잘해요"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2002년 새해를 맞아 걸그룹 출신 아이돌의 홀로서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여자친구 출신 유주,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그룹을 떠나 솔로 가수로 우뚝 섰다. 최예나는 지난 17일 첫 앨범 ‘스마일리’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최예나는 첫 앨범임에도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지난해 4월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활동이 종료 된 후 같은 멤버였던 권은비, 조유리가 솔로 가수로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최예나 역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스마일리(feat. BIBI)’는 발매 다음날인 18일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는 등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내 노래를 통해 긍정적이고 스마일 한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해 앞으로 이어질 솔로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
여자친구 출신 유주는 지난 18일 솔로 데뷔 앨범 ‘레코딩(REC)’로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갑작스럽게 해체를 알린 후 8개월여 만이다. 해체 후 멤버들 모두 각자의 길을 갈 것을 알렸던 가운데, 강다니엘이 대표로 있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유주가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돌아왔다.
‘레코딩’의 타이틀곡 ‘놀이’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으로, 소속사 식구인 챈슬러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둥지를 옮긴 후 첫 선을 보이는 앨범인 만큼 유주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였다. 에너제틱하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여자친구 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유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스스로를 더 알게 됐다”고 밝히며 향후 ‘유주표 음악’으로 꾸준히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마마무 휘인은 지난 16일 미니 앨범 ‘휘(WHEE)’를 발매했다. 휘인은 지난해 8월 RBW와 재계약 하지 않고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더 라이브 레이블로 소속사를 옮겼다. 마마무로서의 활동은 지속하기로 했으나, 이적 후 첫 활동으로 솔로 활동을 택했다. 약 9개월 만의 솔로 앨범이자 마마무로서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휘’는 공개 후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5만 5661장)을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 해외 18개 국가 및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러블리즈 활동을 마친 정예인도 오는 25일 첫 디지털 싱글 ‘플러스 앤 마이너스’(Plus n Minus)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러블리즈가 사실상 해체된 후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로 적을 옮긴 정예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며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순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의 티저를 공개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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