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삼성생명..이철승 감독 3연패 [종합탁구선수권]
김경무 2022. 1.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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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삼성생명'(어우삼)이라고 했다.
이철승 감독의 삼성생명이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보람할렐루야에 종합전적 3-0 완승을 거두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이상수가 박경태를 3-2(12-10, 11-9, 9-11, 9-11, 11-2)로 누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남자단식에서 장우진을 3-0으로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조대성은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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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어차피 우승은 삼성생명’(어우삼)이라고 했다.
이철승 감독의 삼성생명이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보람할렐루야에 종합전적 3-0 완승을 거두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국가대표 맏형 이상수,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조대성, 그리고 안재현이 승리의 주역이다.
삼성생명은 이날 복식에서 이상수-조대성이 최인혁-박경태를 2-0(11-4, 11-8)으로 누른 데 이어, 단식에서 안재현이 김동현을 3-1(11-5, 8-11, 11-6, 11-8)로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이상수가 박경태를 3-2(12-10, 11-9, 9-11, 9-11, 11-2)로 누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탁구명가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단 한 매치도 내주지 않았다. 앞서 남자단식에서 장우진을 3-0으로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조대성은 2관왕에 올랐다.
경기 뒤 이철승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 지도자로서 흐뭇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력을 갖췄다 해도 결과를 만드는 것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선수들과 채윤석 코치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작년 대회를 하지 못했고, 2년 만에 대회가 열렸다. 최고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공백기 동안에도 긴장을 유지해야 했다. 앞으로 있을 대회도 방심하지 않고 정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어우삼’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무려 22회나 우승했다. 1997년 51회부터 2003년 57회까지 7연패를 달성한 적도 있다. 이철승 감독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선수로 당시 최다연승 기록을 써낸 주인공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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