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코로나 · 백신접종 사망자 분향소 기습 설치

임상범 기자 2022. 1. 23.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취지로 결성된 시민단체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가 오늘(23일) 서울 도심에 코로나로 숨진 사망자들과 백신 접종 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기습 설치했습니다.

시민연대는 당초 시청 앞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자 기습 설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청계광장에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가 설치한 합동분향소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취지로 결성된 시민단체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가 오늘(23일) 서울 도심에 코로나로 숨진 사망자들과 백신 접종 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기습 설치했습니다.

시민연대는 오늘 오후 2시 반 서울시청 건너편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 인도에 가로 5m·세로 5m 크기의 천막 3동과 가로 5m·세로 3m 크기 천막 2동을 설치했습니다.

시민연대는 오는 26일 개소식을 열고 분향소 운영을 위한 집기와 사망자 영정 사진을 비치할 예정입니다.

단체는 유족들로부터 현재까지 서른 개 남짓한 영정사진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두천 시민연대 상임회장은 "코로나로 숨진 사망자가 7천 명에 육박하는데 제대로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이들을 위로한다는 의미로 분향소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연대는 당초 시청 앞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자 기습 설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막이 인도에 설치된 탓에 통행에 불편을 끼친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서울 중구청은 내일(24일) 천막 강제 철거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임상범 기자doong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