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따상'하면.. 주가 78만원·시총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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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당일(27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2071만6454주로 전체 2억3400만주 중 8.85%에 불과하다.
통상적으로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적으면 시중에 매물이 풀리지 않아 주가 상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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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어려워도 100% 상승은 유력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간 가운데 상장 직후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량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가 높다는 점을 근거로 상장 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당일(27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2071만6454주로 전체 2억3400만주 중 8.85%에 불과하다.
최대 주주인 LG화학의 1억9150만주(81.84%), 우리사주조합 815만4518주(3.48%) 등은 보호예수에 묶여 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신주 물량 중 1362만9028주는 의무확약물량(15일∼6개월)이라서 1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매물로 나올 수 있다. 이를 제외한 일반투주자 배정 물량은 1097만482주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대형주인 카카오뱅크(22.6%), SKIET(15.04%), SK바이오사이언스(11.63%)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통상적으로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적으면 시중에 매물이 풀리지 않아 주가 상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출회 가능한 물량의 대부분이 균등배정 1∼2주, 혹은 10억원 미만 증거금으로 50주 미만의 주식을 획득한 개인 물량"이며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물량 잠금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장 후 주요 지수 조기 편입이 예상되면서 주식에 대한 수요 또한 견조하다. 코스피200, FTSE, MSCI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당장 다음달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해야 한다. 이들 지수에 편입될 경우 예상되는 패시브 유입자금은 1조∼1조5000억원 수준이다.
만약 따상에 성공한다면 주가는 공모가(30만원)의 160%인 최고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개인투자자는 1주당 48만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82조5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86조6000억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51조3000억원)에 이은 코스피 2위에 오른다.
시장 일각에서는 주가가 따상까지는 어렵더라도 100% 가량 상승할 여력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경수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에는 주가가 수급 이벤트에 영향을 받겠지만 점차 펀더멘털 및 적정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같이 갈 것"이며 "상장 후 약 한 달인 2월말에는 버블효과에서 벗어나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와 주가가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은 100조~120조원 수준으로 제시된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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