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의료 디지털 전환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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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급감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병원들이 유치한 해외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0만명이 넘던 외국인 환자 규모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친 2020년에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음을 감안하면 K-의료 서비스가 회복되는 추세로 읽힌다.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K-의료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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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급감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병원들이 유치한 해외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형병원들이 갖춘 비대면 진료 시스템이 진가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이메디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초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을 비롯한 대형 전문병원 12곳과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연결했다. 온라인으로 환자 데이터를 주고받고, 영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외국인 가입자가 1만명을 넘고, 진료 요청 건수도 5000건에 육박했다고 한다.
민간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인천시도 해외 병원과 원격진료 시스템을 활용한 협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환자 수요가 높은 러시아 등을 공략 대상으로 삼아 실제 환자가 입국하는 성과로 연결되기도 했다.
연간 100만명이 넘던 외국인 환자 규모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친 2020년에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음을 감안하면 K-의료 서비스가 회복되는 추세로 읽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앞선 선진 의료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K-의료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은 셈이다.
이제 K-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고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차기 정부도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나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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