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김주형, 한국 이어 아시안투어도 제패..12년 만에 한국인 상금왕

주영로 2022. 1. 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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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0)이 한국에 이어 아시아 무대를 정복했다.

김주형은 2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020~2022 통합시즌 마지막 대회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카스가와라 유토(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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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0)이 한국에 이어 아시아 무대를 정복했다.

김주형은 2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020~2022 통합시즌 마지막 대회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카스가와라 유토(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우승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2주 연속 우승 사냥은 나섰다. 이날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시즌 총상금 50만7553달러를 획득, 상금왕을 거머쥐며 아시아 일인자로 등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건 1996년과 1998년 두 차례 상금 1위에 오른 강욱순 그리고 노승열(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아시안 투어 출범 이전 싱가포르와 필리핀, 홍콩 3개국이 모여 시작한 아시아골프 서키트를 포함하면 김종덕(1996년, 1997년), 최경주(1999년)에 이어 일곱 번째다. 아시안골프 서키트는 일부 대회가 아시안투어 주관으로 열리면서 1999년을 마지막으로 공식 중단됐다.

아시안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시즌부터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한 탓에 2021년까지 하나의 통합 시즌으로 운영했다. 8개 대회가 열렸고 김주형은 2020년 SMBC 싱가포르 오픈과 뉴질랜드 오픈 4위, 2021년 11월과 12월 열린 블루캐년 챔피언십 준우승과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 7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투어 상금왕이 됐다.

김주형은 지난해 19세의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우승을 차지한 깨우깐자나와 김주형, 카스가와라에 이어 단독 4위(9언더파 275타)에 오른 교포 선수 김시환(미국)까지 상위 4명에게는 오는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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