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만 있다고? 이제 테크니션으로 완전체 된 은가누[UFC]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2. 1. 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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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36·카메룬/프랑스)와 시릴 가네(32·프랑스)가 '79억분의 1'을 놓고 맞붙은 대결에서 은가누가 테크니션 가네를 테크닉으로 잡아냈다.

은가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정오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70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서 가네를 상대로 5라운드 종료 후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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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프란시스 은가누(36·카메룬/프랑스)와 시릴 가네(32·프랑스)가 ‘79억분의 1’을 놓고 맞붙은 대결에서 은가누가 테크니션 가네를 테크닉으로 잡아냈다.

은가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정오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70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서 가네를 상대로 5라운드 종료 후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1,2라운드는 은가누에게 매우 쉽지 않았다. 이교덕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1라운드는 은가누가 말린 경기다. 가네의 전략에 당했다”라며 은가누의 장점이 전혀 살아나지 않은채 가네의 아웃스타일에 당한 것을 언급했다.

“가네가 거리를 주지 않고 있다”며 “은가누가 밀고 들어가야하는데 주저 하고 있다”며 2라운드에도 은가누가 쉽지 않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달라졌다. 은가누가 3라운드 시작 1분여만에 가네에게 제대로 태클이 성공하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이때부터 완전히 양상이 달라졌다. 은가누가 그래플링으로 가네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특히 5라운드때 먼저 테이크 다운을 당했음에도 뒤집어내며 자신이 상위포지션으로 가져간 후 종료때까지 유리한 포지션을 놓치지 않은 것은 ‘기술 격투’의 진수였다.

오죽하면 스포티비 해설에서도 “때릴줄만 알았던 은가누가 생각을 한다”며 “은가누가 아가미가 생겨서 수영을 할줄 알게 됐다”고 했다.

또한 “그래플링으로 가네를 압도한게 경이롭다”며 완벽한 그래플링으로 판정승을 따낸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은가누는 단순히 힘만 가진 선수가 아닌 기술까지 갖춘 완전체 선수로 거듭났음을 이번 1차 방어전을 통해 증명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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