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패딩도 잘 나가네"..-10도 한파에 '고가 패딩' 불티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 내 프리미엄 패딩 수요는 매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0일까지 프리미엄 패딩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에 이른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같은 기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 대비 30.2% 올랐다. 기존 프리미엄 패딩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노비스·무스너클·에르노와 함께 크리스조이(이탈리아)·퓨잡(프랑스)·노이즈(캐나다) 등 다양한 상품을 확보한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같은 기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 대비 24.8% 늘었다.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패딩인 안타티카는 지난해 80~120만원대에 이르는 가격에도 품절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뉴트로 트렌드 확산으로 숏패딩 수요가 늘어나고 레드·핑크 등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소재 역시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은 비건 패딩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머스트잇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20일까지 프리미엄 패딩 판매량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이상 신장했다.
이 기간 기준으로 판매량이 많았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순위는 몽클레르, 스톤 아일랜드,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순으로 집계됐다.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의 경우 같은 기간 프리미엄 패딩 캐치구매(인앱결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신장했다. 이 중 여성 패딩은 61%, 남성 패딩은 28% 거래액이 늘어났다. 특히 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르가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플랫폼 발란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 패딩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0%, 거래 수는 450% 증가했다. 판매된 패딩의 평균 가격은 100만원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매출은 10월부터 늘다가 최근 강추위로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능성과 더불어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활용도가 높은 프리미엄 패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강추위와 명절 선물 수요 등이 겹치며 프리미엄 패딩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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