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靑에서의 마지막 생일..조용히 국내 현안 챙길 듯

박혜연 기자 2022. 1. 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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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70번째 생일을 맞는다.

청와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지만 국내 현안을 챙기며 지난해와 같이 조용히 보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현안을 논의하며 세부적인 지시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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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와 주례회동 외 별다른 일정 없어..수보회의 안 열린다
귀국 직후 광주사고 첫 지시..오미크론·추경 등 진행상황 보고받을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청와대 제공) 2021.5.17/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70번째 생일을 맞는다. 청와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지만 국내 현안을 챙기며 지난해와 같이 조용히 보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이외에 별다른 일정이 없다. 통상 매주 월요일 오후 잡혔던 수석·보좌관 회의도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조용히 보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숨 가빴던 순방 일정을 마친 직후이기도 한 터라 여독을 풀고 국정을 돌아보기 위해 한숨 돌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6박8일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하고 22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현안을 논의하며 세부적인 지시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22일 귀국 직후 첫 지시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부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고 수습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방역상황을 다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미크론 여파로 인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최근 기존 추적-검사-치료(3T) 방식 추적조사 대신 '고위험군 조기 발견-중증화·사망 방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역체계를 대폭 바꾸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4조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한다. 문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정치권의 증액 압박에 대해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당부할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생일에 김창완씨가 진행하는 SBS라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김씨가 '선물로 노래를 띄워드리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김씨의 '너의 의미' 노래를 신청했었다.

2019년에는 지역경제 현장 방문차 들른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깜짝 선물'로 직원들이 만든 생일 케이크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민생현장 탐방을 위해 방문한 한 어린이집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기도 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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