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역 문화콘텐츠로 '코로나 블루' 극복 이끈다
[스포츠경향]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지역 주민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대표이사 윤광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산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풋풋한 성동’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다채롭게 선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사업은 지역 내 문예회관과 문화시설을 활용한 지역밀착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어린이·청소년의 정서함양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나아가 지역 문화자원과 인력, 공연시설 활용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성동문화재단은 2017년 공모사업에 첫 선정돼 연속 3년 동안 이 사업을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몰제로 인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올 한 해는 기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보완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이동형 공연, 1인 인형극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동문화재단이 기획한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산책 프로그램 풋풋한 성동’의 키워드는 ‘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주거 공간에서 보내면서 그 비중과 역할이 늘어난 상황을 반영해 집 근처를 산책하며 공연예술을 관람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에게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숲속도서관, 용답어린이집, 꽃재아이꿈누리터, 성동오랑 등 성동구 내 다양한 문화공간 6곳을 선정해 쉽고 친근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무용·클래식·연극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열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로 지역 주민의 심리방역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산책 프로그램 풋풋한 성동’의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동구립도서관은 2022년부터 대면 문화강좌 비중을 늘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의 ‘지식 목마름’ 해소에 앞장선다. 문화강좌는 수강생 수준과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난이도별 오프라인 수업과 비대면 ZOOM 수업을 병행 운영한다.
1학기(1~3월) 프로그램은 △독서지도사 과정(2급)△중국어 회화 △일본어 회화 △맞춤형 컴퓨터 강좌 △NIE통합논술 등으로, 강좌 신청은 성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 외국어 강좌는 상시 모집으로 중간 접수도 가능하며, 컴퓨터 강좌는 1개월 단위 모집으로 매월 셋째 주 성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모집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성동문화재단 윤광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성동구립도서관은 출판 창업, 어린이 한자 등의 문화 강좌를 추가 개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매월 초 성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sdlib.or.kr/SD)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성동구 관내 스마트도서관 활동도 더욱 활성화된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성수역 스마트도서관을 신규 설치해 권역별 비대면 도서대출서비스를 확대해 올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갔다. 성동구는 2018년 옥수역·금호역·상왕십리역 등 모두 3곳의 지하철 역사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지역민 독서활동을 지원했다. 스마트도서관은 2021년 성수역 내에 추가 설치돼 총 4개소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도서대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성동구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에는 1000여권의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가 비치돼 있다. 스마트도서관 4개소의 운영시간은 지하철 역사 운영시간과 동일하며, 성동구립(금호 용답 무지개 성수 청계 숲속 포함)도서관 회원증으로 1인당 2권을 14일까지 대출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심리방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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