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1,200만 원' 백신 실험용 원숭이들 탈출..무슨 일이

2022. 1. 23.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의학 실험용 원숭이들을 실은 트럭이 사고를 당해 원숭이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픽업트럭은 게잡이원숭이 100마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연구실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트레일러에 있던 원숭이 4마리가 탈출해 펜실베이니아주 경찰들과 주 야생동물 관리부 직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들 싣고 가던 트럭 교통사고..트레일러에 있던 원숭이 4마리 탈출
2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 충돌사고를 틈타 탈출한 게잡이원숭이 중 한 마리가 인근의 한 나무에서 포착된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의학 실험용 원숭이들을 실은 트럭이 사고를 당해 원숭이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21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경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150마일(약 241km)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과 덤프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픽업트럭은 게잡이원숭이 100마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연구실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트레일러에 있던 원숭이 4마리가 탈출해 펜실베이니아주 경찰들과 주 야생동물 관리부 직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주 경찰은 22일 오전까지 원숭이 3마리를 찾았지만,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은 여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누구든 원숭이를 발견한다면, 원숭이를 잡으려고 시도하거나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험용 원숭이 싣고 가다 사고로 부서진 트레일러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이번에 탈출한 게잡이원숭이는 과학 연구에 자주 사용되는 종으로, 한 마리당 1만 달러(약 1,200만원)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YT는 코로나 대유행 초기에 백신 연구를 위해 게잡이원숭이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