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게이레도 다시 챔피언. 모레노와 난타전 끝 판정 설욕-UFC 플라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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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피게이레도(사진)가 다시 왕좌에 올랐다.
피게이레도는 23일(한국시간) 열린 'UFC 270'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모레노를 만장일치로 제압, 다시 챔피언이 되었다.
지난 해 첫 판에선 피게이레도가 무승부로 타이틀을 지켰으나 두 번째 판은 모레노가 서브미션으로 승리, 새 챔피언이 되었다.
전체적인 유효타는 모레노가 많았지만 심판 판정에 영향을 준 충격타는 피게이레도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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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게이레도는 23일(한국시간) 열린 ‘UFC 270’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모레노를 만장일치로 제압, 다시 챔피언이 되었다.
세 번째 대결이었다. 지난 해 첫 판에선 피게이레도가 무승부로 타이틀을 지켰으나 두 번째 판은 모레노가 서브미션으로 승리, 새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세 번째 대결. 1년전과는 달리 모레노가 피게이레도를 상대로 벌이는 타이틀전이었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모레노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빠르게 다가가 부지런히 킥과 펀치를 날렸다. 그러나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피게이레도는 생각보다 차분했다. 앞선 2번의 대결과는 달리 감량에도 성공 한 덕분인지 매우 안정적이었다.
전 챔피언 세후도의 코치대로 1회 두 차례 그래플링 공격을 감행,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1회는 피게이레도가 조금 앞섰다. 타격에서도 두어 차례 유효타가 많았고 테이크 다운도 한 차례 성공했다.
2라운드. 모레노가 거칠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1회 주먹을 섞으면서 승리의 비결을 확인한 것 같았다. 정타도 많았고 주먹 빈도수도 많았다. 모레노의 분위기였다.
3라운드. 피게이레도가 초반 테이크 다운으로 포문을 열었다. 피게이레도는 막판 펀치에 이은 위협적인 테이크 다운으로 판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모레노는 3분쯤 주먹 공세를 펼쳤다. 5~6차례의 정타가 꽂혔다. 피게이레도가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제법 충격이 있어 보였다.
주먹은 모레노, 테이크 다운은 피게이레도 였다.
중요한 4, 5 라운드 싸움이었다. 3회까지는 박빙. 승부가 새로 시작되는 모양새였다.
28세의 모레노의 힘이 34세의 피게이레도 보다 앞섰고 막판 거센 몰아쳤다. 모레노는 5회 시작하자마자 테이크 다운으로 역습을 감행했다.
그러나 피게이레도의 노련함이 더 빛났다.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았다. 그리고 1분여를 남기고 결정타를 날렸다. 그의 정타를 맞은 모레노가 그대로 뒤로 주저앉을 정도였다.
전체적인 유효타는 모레노가 많았지만 심판 판정에 영향을 준 충격타는 피게이레도가 앞섰다. 그것이 판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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