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차단 위해 '이동형 진단검사 버스' 6개월간 운영
[경향신문]
강원도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6개월간 ‘이동형 진단검사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형 진단검사 버스는 학교와 재래시장, 각 마을 등을 순회하며 운영된다.
지난달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 진단검사수는 1만3000여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확진자는 4배, 진단검사수는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지난달 하루 평균 검사건수가 2000~3000건에 달했던 춘천·원주·강릉의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며 검사자들의 밀집 현상을 해소했다.
하지만 나머지 15개 시·군의 하루 평균 검사건수는 200~1000건에 불과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기 힘든 형편이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 이동형 진단검사 버스를 운영하며 지역 내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기로 한 것이다.
이밖에 오는 28일부터 2월 20일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내린천 휴게소(양방향)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강릉 방향)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앞으로 방역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0시 기준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446명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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