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SJ "먹는 코로나 치료제 나왔지만..관건은 내성 억제"

2022. 1. 23.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출시됨에 따라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구진과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신약을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성의 징후를 찾고 이를 막기 위한 조합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약 회피 막으려 연구진·당국 노력.."내성 안 생기는 치료제는 없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 사진 = 연합뉴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출시됨에 따라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구진과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신약을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성의 징후를 찾고 이를 막기 위한 조합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처럼 단독으로 약물을 투여할 때 항바이러스제를 우회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이합니다.

따라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C형 간염 등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는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약물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내성이 생길 경우 약물의 유용성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연구원들과 제약회사들은 코로나19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의미 있게 변하기엔 너무 짧은 5일 동안만 복용하므로, 내성이 생길 위험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화이자와 머크(MSD) 연구원들은 임상시험 동안 내성이 생기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다고 했고, 연구원들은 또 각각의 알약들이 내성의 위험을 줄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와 MSD에 신약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내성을 관찰하고 매달 연구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독립적인 연구원들은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다른 방식 때문에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MSD의 '몰누피라비르'보다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프로테아제라는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바이러스를 막는 반면,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 복제를 담당하는 중합효소에 오류를 도입해 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볼티모어 카운티 메릴랜드 대학의 캐서린 셀리 래드키 의약화학 교수는 "몰누피라비르의 구조가 유전 물질과 유사해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몰누피라비르와 같은 종류의 약물에도 내성을 발달시켰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여러 항바이러스제를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이자는 새로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를 연구 중이며, 필요하다면 어떤 조합이 효과가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지난해 네이처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팍스로비드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잘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SD 역시 몰누피라비르와 렘데시비르 등 다른 약물을 조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