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원팀' 이뤄 시너지효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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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진보 단체들이 이른바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천호성(55)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를 확정하면서 6월 치르는 전북도 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교조 전북지부, 공공성강화 교육네트워크 등을 주축으로 한 진보 성향의 도내 204개 단체가 참여한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지난 21일 천 교수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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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과 힘겨운 승부 전망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지역 진보 단체들이 이른바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천호성(55)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를 확정하면서 6월 치르는 전북도 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경선을 치른 세 명이 '원팀'을 이뤄 상승효과(시너지효과)를 낼 경우 다른 후보들과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교조 전북지부, 공공성강화 교육네트워크 등을 주축으로 한 진보 성향의 도내 204개 단체가 참여한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지난 21일 천 교수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선출위는 이항근 전 전주시 교육장,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천호성 교수를 대상으로 한 도민 여론조사(30%)와 선출위원회 선출위원 투표(70%) 결과를 합산해 천 교수를 뽑았다.
이에 따라 천 교수는 서거석(68) 전 전북대학교 총장, 황호진(61)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3강'을 형성하게 됐다.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서거석 전 총장이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고 황 전 부교육감과 천 교수가 이를 뒤쫓는 형국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일 KBS 전주총국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서거석 29.7%, 황호진 4.7%를 비롯해 천호성 7.5%, 이항근 7.1%, 차상철 3.8%를 나타냈다.
개별은 물론 단일화 경선을 치른 천호성·이항근·차상철 등 세 명의 지지율을 합해도 서 전 총장에게 11.3% 뒤졌다.
따라서 천 교수가 이항근 전 교육장, 차상철 전 지부장과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이를 꾸준히 유지해 얼마나 지지율을 높이느냐가 선거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 패한 두 사람은 "천 교수의 당선을 축하하고 결과에 승복한다"면서 "천 교수가 교육감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천 교수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두 선배와 함께 '원팀'을 이뤄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지지율은 인지도에 근거한 것이다. 경선자 셋이 힘을 합하면 앞으로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고, 교육감 적임자에 대한 도민 검증까지 거치면 충분히 제가 이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 교육계에서도 단일후보 선출에 따른 시너지 효과 여부를 교육감 선거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진보 성향의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경선을 주최한 진보 진영은 물론 패한 두 명이 모두 힘을 합치고 난 이후 천 교수가 인지도와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 올리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 같다"라며 "단일후보로서 얼굴을 알리는 한편 현실적이고 차별화한 진보적 교육정책으로 도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경선자 세 명이 함께 갈지 의문이며, 설령 그렇다 해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서거석 전 총장을 앞서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 "교육전문가인 황호진 전 부교육감의 확장성도 천 교수에게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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