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영국 선수 최초로 알파인스키 월드컵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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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라이딩(36)이 영국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라이딩은 22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키츠뷜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1초 26으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딩은 1차 시기를 51초 40으로 마쳐 6위에 머물렀지만 2차 시기에서 49초 86으로 3위 기록을 냈다.
라이딩은 그러나 1, 2차 시기 합계에서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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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라이딩(36)이 영국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라이딩은 22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키츠뷜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1초 26으로 1위를 차지했다. 라이딩은 2위 루카스 브라덴(노르웨이)의 1분 41초 64를 0.38초 차로 제쳤다. 라이딩은 이로써 1967년 FIS 알파인 월드컵 창설 이후 55년 만에 첫 영국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딩은 1차 시기를 51초 40으로 마쳐 6위에 머물렀지만 2차 시기에서 49초 86으로 3위 기록을 냈다. 라이딩은 그러나 1, 2차 시기 합계에서 1위가 됐다. 1차 시기 1, 2, 5위 선수가 2차 시기 10위 밖으로 밀렸고 3, 4위 선수들은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라이딩은 “2차 시기를 마쳤을 때 너무 기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며 “내 나이가 35살을 넘었는데 그동안 계속 믿음을 갖고 도전한 결과”라고 말했다. 라이딩은 어린 시절 눈 위가 아닌 플라스틱 슬로프에서 스키를 배웠다. 라이딩은 12세가 돼서야 처음 스키를 탔다고 밝혔다. 라이딩은 2009년 처음 월드컵에 출전했고, 97번째 월드컵 레이스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라이딩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7년과 2019년 준우승 한 차례씩이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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