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우형 감독에게 경계 대상 & 반면교사 사례가 되는 경쟁자는?

김태석 기자 2022. 1.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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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에서 유력한 승격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FC 안양의 사령탑 이우형 감독의 눈에 서울 이랜드는 경계의 대상, 그리고 반면교사의 사례인 듯하다.

"서울 이랜드가 상위권에 아마 들어갈 것같다"라고 운을 뗀 이 감독은 "선수 영입을 잘해 스쿼드가 탄탄하다. 정정용 감독도 지난 2년간 시행착오를 충분히 겪은 만큼, 3년 차인 올해에는 지난 2년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시즌을 내다보면서 대부분이 서울 이랜드를 상위권으로 평가했었는데, 올해는 다크호스가 아니라 3강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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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다가오는 시즌에서 유력한 승격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FC 안양의 사령탑 이우형 감독의 눈에 서울 이랜드는 경계의 대상, 그리고 반면교사의 사례인 듯하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 보면서도,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던 서울 이랜드의 과거가 안양에서 있을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2022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전력 개편을 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윤보상·츠바사·채광훈·이동률·김정현 등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수혈하고 있으며, 코칭스태프에도 커다란 변화를 꾀했다. 심리 케어를 받을 정도로 혹독한 경험만 했던 2021시즌의 아픔을 씻고 곧 개막할 시즌에는 반드시 강호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가 그들의 겨울 행보에 보이고 있다.

그 모습을 이우형 안양 감독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9일 창원 호텔 인터내셔널에서 벌어진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승격 과정에서 가장 껄끄러운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서울 이랜드"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가 상위권에 아마 들어갈 것같다"라고 운을 뗀 이 감독은 "선수 영입을 잘해 스쿼드가 탄탄하다. 정정용 감독도 지난 2년간 시행착오를 충분히 겪은 만큼, 3년 차인 올해에는 지난 2년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시즌을 내다보면서 대부분이 서울 이랜드를 상위권으로 평가했었는데, 올해는 다크호스가 아니라 3강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서울 이랜드가 걸어야 했던 굴곡진 길을 두고 안양이 반면교사를 삼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럴 만하다. 안양은 지난 2년간 가장 전력이 급성장한 팀 중 하나로 꼽힌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멈추어야했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전력 보강을 더욱 의욕적으로 했다. K리그2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도적인 면모를 보였던 팀 중 하나다. 안양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감독은 자만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K리그2는 매 시즌 발전하고 있따. 각 팀마다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우리가 지난해 2위를 했지만, 다가오는 시즌 역시 모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이랜드를 거론했다. 이 감독은 "서울 이랜드에 미안한 얘기지만, 작년의 서울 이랜드처럼 우리가 9위나 10위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그러니 변함없이 도전 정신을 가지고 투쟁적으로 싸워야 한다. K리그2는 그만큼 힘든 리그"라고 말했다.

많은 투자가 성공의 가능성을 키우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성적을 절대적으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이 감독은 잊지 않고 있었다. 차근차근 팀을 키워나가되, 가진 힘을 제대로 쏟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돌다리도 두들기며 건너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이 감독은 잘 알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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