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이경훈 구출작전 짜릿..순간 10.3% 통쾌했다 [종합]
[스포츠경향]
“최고 시청률 10.3% 돌파! … 토요일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엉클’ 오정세가 연합군과 함께 ‘이경훈 구출 작전’을 벌이는 짜릿한 전개가 담기면서, 순간 최고 시청률 10.3%를 돌파하는 경이로운 상승세를 이뤄냈다.
지난 22일(토) 밤 9시 방송된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극본 박지숙/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를 기록, 토요일 방송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하는, 독보적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이 ‘민지후(이경훈) 구출작전 플랜 A’를 실행, 마침내 신화자(송옥숙)와 민경수(윤희석)의 죄를 밝히는 모습이 펼쳐지며 사이다를 터트렸다.
극중 ‘어터뮤직’과 관련된 모든 사건이 신화자와 민경수의 계략임을 알게 된 왕준혁은 이때 나타난 민경수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노했지만, 민경수는 모른 척 발뺌하며 민지후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날 이후 왕준혁은 왕준희(전혜진)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놨고, 왕준희가 분노하던 순간 집에 초인종이 울리더니 신화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왕준혁이 뻔뻔하게 집을 찾아온 신화자를 향해 “우리한테 저지른 짓 대가는 치르셔야 될 겁니다”라고 말하자, 신화자는 “모두 박혜령(박선영)이 꾸민 짓”이라는 뜻밖의 얘기로 두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앞서 박혜령이 신화자에게 자신을 방패로 쓰라며 모략을 도모했던 것. 더욱이 신화자는 “이 모든 상황을 알아채지 못한 내 불찰에 대한 보상”이라며 접근금지를 풀어주겠다고 덧붙여 왕준혁과 왕준희의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접근금지가 풀린 이후 왕준희와 민지후를 비롯해 주경일(이상우), 송화음(이시원), 김유라(황우슬혜)와 아이들까지 모두 모여 왕준혁의 생일파티를 다시 열었다. 그리고 머리를 맞대고 박혜령, 신화자, 변이사(정지순) 등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관계와 진위 여부를 분석했다. 그러던 중 응급실에서 민지후를 진단했던 의사가 민지후를 보자마자 알코올 초콜릿을 먹었다고 말한 것과 신화자가 다 알고 있었단 듯이 응급실에 온 것에 수상함을 느끼며 본격적으로 조사에 돌입했다.
주경일은 응급실 의사에 대한 확인에 나섰고, 그 사이 박혜령이 왕준혁 가족을 염탐하기 위해 자신의 남편에게 접근한 사실을 알게 된 김유라는 일부러 왕준희와 절교한 척 거짓 연기를 해 남편을 역이용한 후 골드맘에 복귀, 스파이 역할을 수행했다. 왕준혁은 민경수에게 박혜령을 이간질해 불화를 일으켰고, 술에 만취한 민경수를 구슬려 폭로를 이끌어낸 후 녹취록을 남겼다.
얼마 후 ‘민지후 구출작전 플랜 A’가 발동되는 당일, 왕준혁은 신화자를, 왕준희는 박혜령을 찾아갔다. 왕준희는 “이깟 집이 뭐 대수라고, 지후 할머니 죄를 덮어썼어요?”라고 말해 박혜령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터. 이어 “지후 할머니가 당신이 원하는 걸 줄 거 같아요?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야. 당신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 애들을 걱정하는 거라고. 어떤 엄마일지라도, 애들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니까”라고 울컥하며 진심을 전했다.
같은 시각 왕준혁은 신화자에게 “지후 데리러 왔습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린데 이어, 민경수가 폭로한 “‘어터뮤직’ 대표? 그거 나야. 변이사 내가 데려왔어. 술 들어간 초콜릿은 엄마가 지후 먹이라고 시켰지. 지후 응급실 도착하기도 전에 의사 대기시켜놨다니까”라는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들려줬다. 왕준혁은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는 신화자를 보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곧이어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과 경찰들이 신화자의 집 문을 열고 등장, 신화자를 ‘민지후 살인미수 교사 혐의’로 연행했다. 이후 왕준혁이 뒷주머니에서 장난감 총을 꺼내 발사하는 모습과 동시에 “그 순간에 삼촌은 누구보다 뛰어난 최고의 요원 같았다. 온전히 나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뛰어든 삼촌은, 내겐 그 누구보다 멋진 슈퍼맨이었다”라는 민지후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지는 ‘통쾌 전율 엔딩’이 펼쳐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연합작전 진짜 대박!! 삼촌부터 스파이 유라까지 너무 재밌고 짜릿했어요~!” “웃다가 울다가 오늘도 혼쭐났네요!! 역시 ‘엉클’은 힐링입니다!” “‘엉클’ 한 회 한 회 끝날 때마다 너무 아쉽네요ㅠㅠ 벌써 내일 14회라니..” “삼촌 완전 멋졌다!! 장난감 총 꺼내는 유머 한 스푼도 통쾌!“ ”이제 왕가네 꽃길만 펼쳐지길!! 제발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14회는 23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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