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재에도..경기 신축공사장 4곳 중 1곳 '안전불감증'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를 계기로 실시한 신축공사장 소방안전 분야 일제 점검에서 4곳 중 1곳꼴로 불법 사항이 적발됐다.
최병일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점검에서 4곳 중 1곳꼴로 안전 관련 법규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형공사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공사장 256곳에 상시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가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를 계기로 실시한 신축공사장 소방안전 분야 일제 점검에서 4곳 중 1곳꼴로 불법 사항이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경기지역 신축공사장 193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23%인 45곳에서 관련 법규 위반 사항 60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2건은 형사 입건, 29건은 과태료 처분, 28건은 조치명령, 1건은 관할지자체 통보 조치했다.
A 근린생활시설 공사장의 경우 바닥 방수용 에폭시 시너(가연성 석유류)를 지정수량(200ℓ)보다 3.2배 초과 저장해 취급하다가 적발돼 입건됐다.
B 공동주택 공사장은 공사장 모든 층에 간이소화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C 창고시설 공사장은 용접 작업장에 비상경보장치 등의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용접작업 중에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지 않은 복합건축물 공사장도 있었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을 보면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 또는 취급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소방시설법에는 임시소방시설을 설치·유지·관리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일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를 계기로 지난 19일 193개조 506명을 동원해 간이소화장치·피난안내선을 포함한 임시소방시설 설치, 피난통로 장애,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최병일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점검에서 4곳 중 1곳꼴로 안전 관련 법규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형공사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공사장 256곳에 상시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ktkim@yna.co.kr
- ☞ '전국노래자랑'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녹화 불참
- ☞ "인스타 때문에 딸 극단선택"…엄마가 소송 제기
- ☞ '리프트 역주행' 공포에 뛰어내린 이용객들…100명 한때 고립
- ☞ 코로나 감염됐더니 모유 색이 녹색으로 바뀌었다고?
- ☞ 어깨 부딪혔다고…청소년 10여명이 1명 폭행해 얼굴뼈 내려앉아
- ☞ 정창욱 셰프, 지인 폭행·흉기 위협 혐의로 입건
- ☞ 美여성,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남성 떠밀고 혐오발언
- ☞ 조코비치 추방에 보복?…세르비아, 호주업체 리튬탐사 허가 취소
- ☞ '독도 일출' 그려진 상자에…일본대사관, 문대통령 설선물 반송
- ☞ '1%의 기적'…케냐서 코끼리 쌍둥이 탄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부 공약했다 월급 몽땅 날리게 된 LG전자 직원…회사, 지원 검토 | 연합뉴스
- 페루 최고봉서 실종됐던 美 등반가 22년만에 미라로 발견 | 연합뉴스
- 머스크, 한국인 테슬라 주식 보유 1위에 "똑똑한 사람들" | 연합뉴스
-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후폭풍…박주호 폭로에 법적대응 검토(종합) | 연합뉴스
- 여성에 성병 옮긴 선수…K리그2 경남 "사태 파악 후 신속 조치" | 연합뉴스
- "치과서 엑스레이 찍는다더니 불법촬영"…20대 여성 신고 | 연합뉴스
-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이번엔 '임대료 천원주택'(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7천500만원…경찰, 은행 통해 인출자 추적 | 연합뉴스
- "무혐의 도와줄게" 유명가수에 26억 뜯은 지인 2심도 징역 9년 | 연합뉴스
- 제주 금능해수욕장서 70대 관광객 물에 빠져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