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공백 크다?.. '올림픽 金1+고속성장' 이유빈이 있다[베이징 오!쎈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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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에이스' 최민정(24, 성남시청)과 더불어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쇼트트랙 희망' 이유빈(21, 연세대)이 2022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4년 전엔 막내로 올림픽에 참가해 계주에서만 잠깐 모습을 드러낸 이유빈은 위와 같은 월드컵 성적으로 최민정 다음으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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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명실상부 에이스’ 최민정(24, 성남시청)과 더불어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쇼트트랙 희망’ 이유빈(21, 연세대)이 2022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베이징으로 향할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유빈은 최민정, 김아랑(26, 고양시청), 서휘민(20, 고려대), 박지윤(23, 한국체대)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번 베이징 대회는 내달 4일 개막한다.
당초 이유빈은 올림픽 단체전에만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심석희가 ‘동료 비하 파문’으로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아 올림픽행이 좌절되고 메달이 기대됐던 김지유(22, 경기일반)도 발목 골절 부상으로 출전이 고꾸라지면서 이유빈에게 개인전 출전 티켓이 넘어왔다.
이유빈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과정이 다소 아쉬웠다. 준결승전에서 순간의 실수로 넘어졌다. 다행히 재빠른 대처 능력을 뽐내며 한국이 1등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이제는 실수와 거리가 멀 정도로 이유빈은 고속 성장을 했다. 올 시즌 월드컵 대회 '호성적'이 그 결과다. 상승세에 있는 이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유빈, 올 시즌 얼마나 잘했길래 ‘깜짝 금메달’ 0순위?
올림픽을 앞두고 의지를 단단히 한 이유빈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서 1500m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 3차 대회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4년 전엔 막내로 올림픽에 참가해 계주에서만 잠깐 모습을 드러낸 이유빈은 위와 같은 월드컵 성적으로 최민정 다음으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성적이 뒷받침되다 보니 이유빈은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 5일 베이징올림픽을 30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1~4차 월드컵을 소화하면서 기량을 되찾았다”며 좋은 몸상태는 물론 자신감도 차 있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장 안팎에서 벌어진 일을 객관적으로 내다보며 목표 금메달 수를 1~2개로 낮게 잡았다. 선수단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지만 이유빈에겐 타격이 없는 듯하다. “선수들은 개개인의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고 있다"고 말한 이유빈은 "열심히 훈련하면 더 많은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라고 좋은 방향만 내다봤다.
‘더 많은 메달’에 힘을 보탤 가장 유력한 선수가 바로 이유빈이다. 이미 올림픽 경험도 있는 데다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작성했기에 당연한 기대다. 자신감도 최상으로 올라와 있는 이유빈이 이탈한 선수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울지 주목된다.
한편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서휘민과 박지윤은 단체전만 나선다.
당초 개인전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지유는 지난해 11월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경기 중 넘어져 발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최민정과 더불어 '메달 기대주'였지만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땐 선발전에서 종합 7위에 그쳐 출전하지 못했다. 2연속 올림픽과 연이 닿지 않은 김지유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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