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샷 자신 있다 했는데.." 프로도 당황한 혹한기 챔피언십(공치리2)[어제TV]

송오정 2022. 1. 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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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훈련을 방불케한 눈보라+강추위 속에서 제1회 공치리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1월 22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 시즌2'에서는 제1회 공치리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몸을 준비운동으로 제대로 풀지도 못한 프로들은 예상 못한 실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설상가상 눈바람까지 치자 공치리들과 하도권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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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혹한기 훈련을 방불케한 눈보라+강추위 속에서 제1회 공치리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1월 22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 시즌2'에서는 제1회 공치리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이날 김하늘, 허다빈, 송가은 프로, 배우 하도권이 챔피언 메이커로 함께 했다.

첫 홀 티샷은 각 팀 프로들이 치는 것으로 결정, 맨 처음 순서로 신인왕 송가은 프로가 나섰다. 추운 날씨와 준비운동 없이 곧바로 에 명성과 달리 뒤땅 치는 실수가 나자, 이경규는 부글부글 끓는 속마음을 애써 감춰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은뿐만 아니라 허다빈 프로도 같은 좌측 방향으로 쏠려버렸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몸을 준비운동으로 제대로 풀지도 못한 프로들은 예상 못한 실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세컨드샷에 나선 공치리 멤버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경규는 워터 해저드행, 이승기는 언덕행, 하도권은 급격한 경사로에 공을 보내버리기도.

설상가상 눈바람까지 치자 공치리들과 하도권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립과 자세를 교정하고 온 것이 무색하게 이승엽, 이승기는 실수연발로 프로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마저 공이 훅 나버리면서 비거리 130m 티샷을 기록, 실소를 금치못했다.

유현주 프로가 "많이 놀랐지?"라고 하자, 프로들은 모두가 당황하며 실소했다. 김하늘 프로는 "나오기 전에 트러블샷 자신있다고 했는데..."라며 자신의 발언을 후회 하기도.

점점 굵어지는 눈발에 허다빈 프로는 "이런 날씨서 경기 처음이다"라며 촬영팀을 걱정했다. 프로들도 악천후 속 계속되는 경기에 엉뚱한 실수로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유현주 프로도 "손이 마비된 것 같다"라며 걱정하더니 눈발과 함께 공이 사라지는 마법(?)을 선보였다.

공치리들의 유일한 구세주인 유 프로는 난생 첫 해저드에 눈빛이 흔들리며 "누가 더 정신 차리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눈발이 잦아들면 거센 바람이 부는 등 강추위가 계속돼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개인전에서도 휘날리는 눈과 낙엽에 시야까지 방해받은 프로들은 연신 해저드·벙커로 공을 보내기도.

공치리들도 거센 바람에 공이 밀려, 유일하게 온 그린에 성공한 이승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워터 해저드에 공이 빠져버렸다.

개인전에서 유현주 프로와 하도권이 각각 꼴찌하면서 유현주·하도권 팀은 전체 순위 꼴찌로 밀려났다.

(사진= SBS '편먹고 공치리2'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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