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MVP 홍정호 "김영권과 대결 기다려요"
[앵커]
지난해 프로축구 전북의 5연패를 이끌며 MVP를 거머쥔 홍정호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무엇보다 울산에 입단한 절친 김영권과의 대결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는데요.
김종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시즌 전북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끈 캡틴 홍정호.
데뷔 후 처음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낸 과정을 복기하며 '철의 장벽'이 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대한 숙소 생활을 하면서 몸 관리도 잘 하고, 들뜨지 않고 잘 유지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홍정호.
'라이벌' 울산에 입단한 단짝 김영권과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19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성인 대표팀까지, 중앙수비를 함께 책임지며 '영혼의 콤비'로 불렸지만, 이제는 서로를 넘어야 합니다.
<홍정호 / 전북 주장> "K리그에서도 뭐가 중요한지도 이야기도 했고…(김영권이 뛴) 일본·중국과 스타일이 좀 다르지 않겠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친구와의 경쟁이 팬들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울산이랑 경기를 안 해도 매 경기 계속 비교가 될 거고 계속 관심을 가져주실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많은 관심 속에 K리그가 주목받지 않을까…
지난해 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는 홍정호.
<홍정호 / 전북 주장> "(MVP 2연패) 도전해봐야죠. 부상 없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 승선을 주장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홍정호 / 전북 주장> "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는 것 보단 뒤에서 올해 겨울에 있을 월드컵을 응원하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전북현대 #홍정호 #MVP #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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