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연예대상→'불후' 우승까지 대세 행보(ft.강호동 머리)[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세윤이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했다.
1월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오늘은 가수다’ 특집이 펼쳐졌다.
‘나는 자연인이다’로 더욱 유명해진 성우 정형석은 초등학생 때부터 쉬는 시간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을 정도로 과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한 정형석은 감성을 자극하는 미성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올해 환갑인 서정희는 미국에서 20대가 대시할 정도로 놀라운 동안 미모를 자랑해 이찬원을 놀라게 했다.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한 서정희는 “나에게 음악은 마치 보디가드 같다. 나를 보호하고 부축해서 일으켜줬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굉장히 많이 울었다. 나의 인연을 누군가 나를 아직도 사랑하고 기다려 준다면 그런 인연이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담겼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20살이라는 나이에 결혼해 이혼이라는 상처를 겪은 서정희는 노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난 기억들이 떠올라 눈물이 터졌고 급기야 무대를 내려갔다. 처음 겪는 상황에 출연자와 관객들 모두 당황했고,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낸 서정희는 용기를 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서정희의 인생이 담긴 진심 어린 노래에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오정연은 14년 전 ‘전국 노래자랑’ 연말 결선에서 13살 이찬원을 만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서울대에서 발레와 재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했던 오정연은 “아직도 학교 출신들은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체크’라고. 소규모로 팬클럽도 있었다”라고 자랑했다. 오정연은 하수빈의 ‘노노노노노’를 귀여운 율동과 함께 선보였으나, 정형석에게 패했다.
씨름계 여진구로 불리는 씨름 선수 황찬섭은 2019년 대학 시절 경기 영상이 역주행해 화제를 모았다. 대학 시절 전관왕을 달성할 정도로 실력까지 출중했던 황찬섭은 김준현까지 번쩍 들어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찬섭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선곡해 숨겨뒀던 노래 실력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근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세윤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강호동 헤어'로 등장했다. 수상 소감 중 김준현을 언급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 문세윤은 “준현이 형은 나에게 거의 예능 선생님이다. 내가 데뷔를 먼저 했지만 형이 예능을 훨씬 빨리해서 멘트 같은 것부터 다 가르쳐줬다. 근데 소감에서 김준현을 까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기분이) 참담했다. 저 친구한테 쏟아부은 애정과 우리의 관계가 그 무엇인가. 비즈니스 관계였나”라고 장난을 쳤다. 녹화 내내 김준현과 티격태격 하던 문세윤은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선곡했다. “김준현의 트라우마를 이문세윤으로 깨보자. 준현이 지나가면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불러 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떤 문세윤은 부끄뚱으로 가수 활동까지 한 노래 실력과 진심을 담은 열창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인 심형래는 “과거에는 내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뽑은 우상 중 3위였다. 1위가 세종대왕, 2위가 이순신 장군, 3위가 나였다. 4위는 에디슨, 5위는 퀴리 부인. 살아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때 내가 우뢰매로 지구를 다 지켰기 때문에 살아 있는 거다. 내가 날아다니면서 빨간 내복 입고 광선 무지하게 쐈다”라고 과거 영광을 자신했다.
나훈아의 ‘영영’으로 트럼펫 연주로 무대를 시작한 심형래는 크리스 크리스토퍼의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라는 반전 선곡을 했다. 심형래는 지난 시간을 한 편의 영화로 담은 듯한 아련함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본 이찬원은 “토크 대기실에서 웃겨주는 모습만 보다가 무대에서는 본인의 음악적인 혼을 다 불태우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988년 코미디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여러분을 웃겨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김준현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 후 무대 뒤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전하며 “그럴 때마다 기타 연주도 하시고 음악도 들으면서 그런 시간을 버티셨다고 하더라”고 심형래의 마음을 대변했다.
최종 우승은 문세윤에게 돌아갔다. 심형래는 후배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축하를 건넸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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