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눈밭을 가르는 서핑'..스노보드 매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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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시원한 파도를 가르는 바다 위 서핑이 있다면, 겨울은 눈밭을 가르는 스노보드가 있다.
보드와 한 몸이 되어 속도 및 연기로 점수를 가르는 선수들의 화려한 솜씨를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열린 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지난 8일 스위스 월드컵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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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인턴기자] 여름에 시원한 파도를 가르는 바다 위 서핑이 있다면, 겨울은 눈밭을 가르는 스노보드가 있다. 보드와 한 몸이 되어 속도 및 연기로 점수를 가르는 선수들의 화려한 솜씨를 볼 수 있다.
스노보드는 ‘Snow+Board’로 보드를 통해 눈밭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운동으로 지난 1998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빠른 스피드를 겨루는 ‘알파인 계열’의 평행대회전, 스노보드 크로스가 있다. 반대로 예술로 점수를 가르는 ‘프리스타일 계열’의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가 있다.
◆ 알파인 계열(평행대회전, 스노보드 크로스)
평행대회전은 높이 200~400m에서 대략 550m 길이의 코스에서 펼치는 경기다. 대결을 펼치는 두 선수는 평행하게 설치된 블루 또는 레드 코스를 동시에 출발해 빠르게 내려오는 것으로 승부를 본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이상호의 주 종목이기도 하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4~6명이 한 조를 이뤄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 가장 박진감 넘치는 종목으로 꼽히기도 한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최초로 혼성 단체 스노보드 크로스가 선을 보인다. 평창 올림픽까지 남녀를 구분했던 크로스 종목은 남, 녀, 혼성 3가지 분야에서 경기를 펼친다.
◆ 프리스타일 계열(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하프파이프 경기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공중 연기를 펼친다. 심판은 선수의 동작, 회전, 기술력, 기술 난이도에 따라 10점 만점으로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하프파이프가 반원통형 슬로프를 탄다면,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점프대 등 각종 기물을 활용하여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선수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기물을 이용해 묘기를 펼치면 되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기물을 사용해 높은 수준의 연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빅에어는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점프, 회전, 착지 등의 공중 묘기와 비거리를 겨루는 종목이다.
또한 프리스타일 계열 종목의 선수들은 각 종목에 중복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 2연속 메달 도전하는 ‘배추보이’ 이상호
평창올림픽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상호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열린 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지난 8일 스위스 월드컵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에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1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올림픽으로 향한다.
베이징올림픽 스노보드는 예선, 결선, 본선을 하루 만에 치른다. 다음달 8일 이상호의 금빛 도전이 막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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