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춘제 앞두고 주민 천만 명 코로나19 전수 검사

중국 하얼빈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얼빈시는 22일 모바일 메신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코로나19가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일부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도 보고되는 등 감염병의 형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얼빈시는 시 전체를 두 개 지역으로 나눠 각각 24일과 26일부터 검사를 해 48시간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동북 지역에 있는 하얼빈시는 헤이룽장성의 성도로 인구는 약 천만 명입니다.

하얼빈시처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수검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하얼빈에는 지난달 초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