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항공기 44편 운항 중단 조치..미 항공기 입국금지에 '맞불'

강청완 기자 2022. 1. 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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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 항공편 44편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입장을 바꿔 미 항공사들의 상황을 개선할 경우 미국도 이번 조치를 재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국 측에서 추가로 항공편 취소에 나설 경우 미국도 추가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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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교통부 홈페이지

미국 교통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항공사 항공편에 대해 무더기 운항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 항공편 44편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이 대상이며 이달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가는 샤먼항공의 항공기를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적용됩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미국 국적기의 중국 입국을 막은 데 대한 '맞불' 성격의 조치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당국이 일부 승객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유나이티드 항공 20편, 아메리칸 항공 10편, 델타 항공 14편 등 미국 국적기 44편을 입국 금지한 후 이번 조치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교통부는 중국의 조치에 대해 "공익에 반하고 비례적 조치를 정당하게 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양국 간 합의에 맞지 않게 일방적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입장을 바꿔 미 항공사들의 상황을 개선할 경우 미국도 이번 조치를 재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국 측에서 추가로 항공편 취소에 나설 경우 미국도 추가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조치는 매우 불합리하다"며 "중국 항공사의 정상적인 여객 운송을 제한하고 방해하는 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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