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 미세먼지 계절관리시책 '쾌속순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제3차년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12~ 3월)에 평소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를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한 제도다.
2019년 처음 시행됐으며, 제2차년도(2020.12~ 21.3)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의정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년 같은 기간(2019.12~ 20.3)에 비해 10% 감소했다(30 → 27㎍/㎥, △10%). 제3차년도 계절관리제는 수송-산업-생활주변 부문 배출 저감과 취약계층 건강보호 부문 등 4개 분야 12개 대책으로 나눠 시행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2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 특수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작년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 추진으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자동차 1208대 구매…150억 투입
의정부시는 초미세먼지 발생을 낮추기 위해 수송 부문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내 운행제한 △노후건설기계 사용 제한 △배출가스 비디오 및 공회전 단속 △친환경차동차 보급사업 등 4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역에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기간 관내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장 7곳에 대해 월 1회 노후건설기계 사용 여부 등을 단속하고, 차량 운행이 많은 주요 도로와 공회전 제한지역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비디오 단속과 공회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50억원 예산을 투입한 친환경차동차 보급 사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등 친환경자동차 1208대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작년 사업량 538대 대비 약 124% 증가).
◇미세-비산 먼지 발생 125곳 집중단속
산업 부문은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집중관리 등 2가지 대책을 추진한다. 영세한 중소 규모의 대기배출 사업장 21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교체)비를 지원하고 전문 환경업체의 시설관리 컨설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기배출시설 60곳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32곳 중 70%에 해당하는 125곳에 대해 3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시범운행
생활주변 부문은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지정, 운영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운행차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시범운행 등 3가지 대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올해도 계절관리제 기간에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로 호국로-경의로-동일로-천보로 등 4개 도로 23.4㎞를 지정해 살수차 7대와 노면청소차 1대를 투입, 1일 2회 이상 집중 청소를 실시한다. 아울러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의 구입비용을 지원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번 계절관리제 신규 대책으로 운행차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사업을 시행, 현재 시범적으로 관용차량 2대와 마을버스 14대가 차량 전면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하고 운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이를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임차료 지원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미세먼지 교육 홍보 동영상 제작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 전개 등 3가지 대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하도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2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IoT 활용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비용(10개소)과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임차료(271곳)를 지원한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미세먼지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애니매이션 형식 동영상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요 정책을 홍보하는‘미세먼지 저감실천 캠페인’도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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