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하루 만에 지역 내 '최다 확진'..방역체계 전환 '본격화'
[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도 코로나19 지역 내 최다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또다시 바뀌었습니다.
방역당국이 한층 더 바빠졌는데요.
전라북도는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른 새로운 방역·의료 체계가 지역에서도 적용 가능한지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전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백71명.
지난달 말 군산 미군기지 집단 확진을 제외하면 지역 내 감염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전주의 한 대학 외국인 유학생 관련 추가 감염이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는 여든 명을 넘어섰고, 익산의 한 식품회사 관련 감염도 누적 확진자가 백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주의 한 대학 체육학과 관련 감염도 잇따르며, 전북은 열흘째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도 일주일째 1을 넘으며 유행 지속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가 제시했던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 전환 기준인 전국 7천 명대 확진자 발생이 오늘 넘어선 가운데, 전라북도도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 대비에 나섰습니다.
명절 연휴 전까지 시군별 의료 시설과 인력 등을 감안해 새로운 방역·의료 체계 적용이 가능한지 살피고, 상황에 맞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일부 지역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라든지 치료 관리에 대해서 전적으로 도맡아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보건의료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도 해달라는 것이고. 지속 가능한 내용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새로운 방역·의료 체계 역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거라며 불필요한 만남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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