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해상 규모 6.6 강진..영남 해안에서도 '흔들'

지종익 2022. 1. 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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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새벽 1시쯤 일본 규슈 해상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해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한국 영남 해안 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는데요.

추가 지진도 우려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이타현의 도심을 비추는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이어 섬광이 번쩍하더니 인근 지역이 칠흙같은 어둠으로 변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일본 규슈 동쪽 해상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이 무너지거나 물건이 쏟아져 내리며 부상 신고가 잇따랐고, 침수, 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미야자키 주민 : "화장실과 식사가 불편합니다. 빨리 복구됐으면 좋겠습니다. 물 만이라도..."]

수족관 주차장 곳곳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고, 문화재로 지정된 오카 산성터의 돌담도 일부 무너져 내렸습니다.

추가 지진도 우려됩니다.

[츠카다 신야/일본기상청 지진감시과장 :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주십시오. 특히 2~3일 동안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앙지가 주기적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난카이 지진' 지대인 만큼 지진 활동에 대한 감시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일본의 규슈 해상과 가까운 한국의 영남 해안 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현모

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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