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박지수·강이슬 "1패가 약 됐다..PO 전승 우승 도전"

나연준 기자 2022. 1. 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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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역대 정규리그 최소경기 우승의 중심인 박지수와 강이슬은 '1패'를 당했던 경험이 좋은 원동력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24경기(23승1패)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박지수와 강이슬을 중심으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박지수는 강이슬의 말에 동의하며 "지금보다 더 완벽해져 'KB스타즈를 못 이기겠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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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역대 최소경기
22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블루밍스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KB스타즈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WKBL 제공) 2022.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청주=뉴스1) 나연준 기자 = KB스타즈의 역대 정규리그 최소경기 우승의 중심인 박지수와 강이슬은 '1패'를 당했던 경험이 좋은 원동력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24경기(23승1패)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소경기 우승이기도 하다.

KB스타즈의 기록 중 눈에 띄는 것은 '1패'다. KB스타즈는 시즌 개막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해 11월26일 우리은행에게 72-74로 졌다. 현재까지는 이 경기가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다.

우리은행전 패배만 아니었다면 KB스타즈는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지수와 강이슬은 1패가 큰 약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선수들끼리 그 경기를 안 졌다면 전승 우승 도전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1패가 없었다면 지금 보다 더 많은 패가 있었을 수도 있다"며 "1패가 지난 몇 년간 라이벌이었던 우리은행전이었다는 것도 충분히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이슬도 웃으며 "1패로 인해 팀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왼쪽)와 강이슬.(WKBL 제공) © 뉴스1

우승을 쌍끌이한 박지수와 강이슬은 우리은행전 외에도 시즌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해낸 것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강이슬은 "대표팀 생활이 많아서 시즌 시작 후에 (새로운 팀원들과) 손발이 맞아간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시즌 초반에 이기긴 이겼지만 (호흡이) 안 맞아서 불안했다. 우리끼리 맞춰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이번 시즌 박지수와 강이슬을 중심으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인사이드는 박지수가 장악했고 강이슬은 외곽에서 지원했다.

박지수는 "강이슬의 합류가 도움이 많이 됐다. 언니 덕분에 행복하게 농구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강이슬은 "좋은 센터가 있으면 활용하는 것이 맞고 나는 내가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려 했다. 나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도 팀에 주고 싶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팀의 주축인 둘은 다가올 플레이오프를 통해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이슬은 "휴식기도 있고 6라운드도 남았다. 그때까지 안 맞았던 것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수는 강이슬의 말에 동의하며 "지금보다 더 완벽해져 'KB스타즈를 못 이기겠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전승 우승을 노리냐는 질문에 둘은 "당연하다"고 웃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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