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연애 시작..윤진이 결혼 위기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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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연애에 지현우가 고민에 빠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세희와 비밀 연애를 하며 마음에 들기 위해 고민하는 지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국(지현우)은 박단단(이세희)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다 끝내 그 마음을 받아들였다. 남산에서 밤늦게까지 자신을 기다린 박단단을 끌어안은 이영국은 “우리 한번 가봅시다. 우리 손 잡고 어디든 가 봐요”라고 말했다.

몸이 꽁꽁 언 박단단을 코트로 감싸 안은 이영국은 “늦게 와서 미안해요. 내가 박 선생 좋아하는 게 자신 없고 미안해서 그랬어요”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박단단은 “회장님은 바보. 좋아하는 게 왜 미안해요. 싫어하는 게 미안한 거지”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밤새 기다릴 작정이었냐 묻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회장님 오실 때까지 밤새 기다리려 했어요. 저 회장님 기다리면서 진짜 정말 반성 많이 했어요. 회장님이 스물두 살 때 저 기다리면서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그때 회장님 마음이 이랬겠구나 생각하니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 회장님이 안 오셨다면 전 이 지구에서 혼자 남은 거처럼 막막하고 슬펐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내가 정말 그렇게 박 선생한테 무대뽀로 직진했단 말이죠?”라고 물었고 박단단은 “회장님 완전 직진남이었어요. 새벽 세 시에 제 방문 두드리면서 나 좋아하는지 안 하는지 대답해 달라 그러고 저 다니는 학원 찾아와서 ‘박 선생 누나’라면서 쫓아다니고”라고 폭로했다.

그 말을 믿지 못한 이영국은 “나 파혼한 지도 얼마 안 됐고 박 선생이 내 여자친구라고 말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거 알죠?”라고 물었다. 박단단은 “제가 그렇게 생각이 없진 않거든요? 우리 당분간 사내 비밀 연애해 봐요.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 서로 마음 변하지 않기”라고 말해 이영국을 웃음 짓게 했다.

집에 도착해서도 두 사람은 통화했다. 노래해달라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난감해하며 무리라고 했으나 잠 안 잘 거라는 말에 ‘산토끼’ 노래를 불러 달달함을 폭발시켰다.

한편 오승호(한재석)는 박대범(안우연)과 헤어졌다는 이세련(윤진이)의 말에 “예전처럼 나 너랑 다시 만나고 싶어”라고 프러포즈했다.

이기자(이휘향)는 자신이 도둑질해 조사라(박하나)가 끌려가는 악몽을 꿨다. 눈을 뜬 이기자는 조사라가 저렇게 된 게 자신의 탓이라 생각해 이제라도 죄를 씻어내자 다짐했다. 세 놓은 박수철(이종원) 가게를 팔려고 마음먹은 이기자는 막상 박수철과 차연실(오현경)을 만나니 자리를 피해버렸다.

KBS2 방송 캡처


전날 박단단에게 노래를 불러준 것을 떠올린 이영국은 창피함을 느꼈다. 이어 감기 기운이 있어 보이던 박단단에게 전화한 그는 약은 먹었냐고 걱정했다. 쉬면 괜찮을 거 같다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비서에게 일정을 확인하고 회사를 벗어났다.

집에 돌아온 이영국은 여주댁(윤지숙)에게 컨디션이 안 좋아 집에서 일하다 나가겠다며 죽을 끓여달라고 부탁했다. 약을 사 온 이영국은 집에 있는 여주댁과 김 실장 때문에 박단단에게 어떻게 전해줘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김 실장을 불러낸 이영국은 회사에 서류를 두고 왔다며 가져와 달라고 부탁한 뒤 여주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죽을 준비한 여주댁에게 이영국은 집에 꽃이 없어 허전하다고 사 오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여주댁이 꽃을 사러 나가 모두가 집을 비우자 이영국은 죽을 챙겨 박단단 방으로 향했다. 컨디션이 별로 안 좋다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혹시 저랑 같이 죽 드시려고 오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그 말에 이영국은 “그래요. 맞아요. 박 선생이랑 같이 죽도 먹고 약도 주려고 왔어요”라고 털어놨다. 오늘 집에서 일 할거라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우리 이제 1일 됐는데 벌써 이러시면 안 돼요. 저 보고 싶다고 첫날부터 회사 땡땡이치시면 곤란해요”라고 미소지었다.

그 말에 이영국은 죽이나 먹으라며 웃어 보였다. 여주댁과 김 실장을 심부름 보냈다는 이영국은 여주댁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당황했다. 이세종(서우진) 방에 숨은 이영국은 들키면 뭐라고 해야 할지 걱정에 빠졌고 박단단 또한 불안해했다.

이때 이영국을 봤냐 묻는 여주댁에 박단단은 그가 집에 있냐고 모르는 체했다. 죽그릇과 이영국이 사라져 의아해 하는 여주댁에 박단단은 초조해했다. 몰래 죽그릇을 들고 이세종 방을 나온 이영국은 그릇을 얼른 부엌에 가져다놨다.

여주댁은 조금 전에 없던 죽그릇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했다. 서재에 언제부터 있었냐 묻는 여주댁에 이영국은 “내가 답답해서 죽 마당에서 먹었어요. 춥긴요. 시원하기만 하던데요. 마당 안쪽 정자에서 먹었어요”라고 거짓말했다.

여주댁이 나가자 이영국은 답답함에 넥타이를 풀며 “아니 비밀연애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어?”라고 중얼거렸다. 박단단은 안 걸리고 잘 넘어갔다는 이영국 문자에 ‘회장님 앞으로는 집에서 몰래 데이트하지 말고 밖에서 만나요. 이러다 비밀연애 탄로 날까 봐 심장 떨려 죽겠어요’라고 답했다.

KBS2 방송 캡처


차건(강은탁)과 데이트를 하고 집에 돌아가던 조사라는 진상구(전승빈)를 마주쳤다. 진상구는 조사라에게 “내 친구 와이프가 네가 애 낳은 병원에서 일했어. 네가 내 아이를 낳은 거를 다 기억하고 있던데 어디서 개수작이야. 그러니까 말해. 내 아들 어디 있냐고”라고 소리 질렀다.

이때 조사라의 휴대 전화를 주러 나타난 차건이 진상구를 때리며 죽고 싶냐고 협박했다. 그 말에도 진상구는 “야 조사라. 내 아들 어디있어? 말 안 해?”라고 소리쳐 차건을 놀라게 했다.

조사라는 차건에게 “맞아요. 그 사람 예전에 제가 만나던 사람이었어요. 사실 한때는 저런 후진 남자랑 결혼까지 하려고 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 말도 다 사실이냐 묻는 차건에 조사라는 사실이라 답했다.

놀란 차건은 아이에 관해 물었고 조사라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 흘렸다. 이어 그는 “아이는 오래전에 제 가슴에 묻었어요. 죽었어요”라고 거짓말했다. 조사라는 “아저씨, 저 이런 여자예요. 아저씨같이 좋은 사람은 저 같은 여자 만나면 안 돼요. 그러니까 이제라도 저한테서 떠나세요. 저한테서 도망가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박단단은 이영국과 통화하며 내일 아이들과 전시회도 가고 보드게임도 하자며 “오늘 밤 제 꿈 꾸셔야 해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이영국이 꿈이 마음대로 꿔지냐고 말했고 박단단은 그렇게 토를 달아야 하냐며 길들이기 힘들다고 투덜거렸다.

전화를 끊은 이영국은 “이게 화낼 일이야? 왜 자꾸 이상한 거를 시켜? 노래 불러 달라고 하질 않나. 그래, 한 살이라도 더 먹은 내가 이해하고 맞춰줘야지”라고 중얼거렸다.

이세련은 오승호와 상견례를 서두르는 왕대란에 얼마 간은 만나봐야 한다고 거절했다. 그 말에 왕대란은 결혼을 안 할 거면 모르지만 할 거면 오승호만 한 애가 어디있냐고 설득했고 이세련은 끝내 승낙했다.

왕대란에게 이야기를 들은 이영국은 이세련을 만났다. 오승호와 결혼하겠다는 이세련에 이영국은 왜 이렇게 서두르냐고 물었다. 이세련은 “내가 생각해보니까 승호네가 우리만큼 부자더라고. 그러니까 승호는 나랑 결혼, 최소한 내 돈 보고 하는 거는 아닐 거 아니야. 이번엔 진심이고 진짜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빠가 뭘 걱정하는지 알아. 근데 이번엔 걱정하지 마. 승호랑 나 오래된 친구고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라며 이영국을 안심시켰다. 이영국은 고 변호사(이루)에게 진사 기업 둘째 아들 오승호에 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KBS2 방송 캡처


애나킴(이일화)은 이세종과 장난치며 웃음 짓는 박단단을 몰래 훔쳐보며 “그래, 우리 단단이 밝아 보여서 다행이야. 잘 지내야지. 나 같이 이렇게 나쁜 엄마 다시는 생각하지 말고 항상 행복해야 해”라며 눈물 흘렸다.

이때 배달을 하고 나오던 박수철은 애나킴을 발견하고 여기서 뭐 하냐고 물었다. 애나킴은 “단단이 만나려고 오는 거 아니야. 지나가던 길이었어. 정말이야”라고 해명했으나 박수철은 여기 박단단이 매일 오는 곳이라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분노했다.

왜 약속을 지키지 않냐는 박수철에 애나킴은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그런데 수철 씨, 나 정말 단단이 몰래 봤어. 나 이제 미국 가면 다시는 못 보는데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나 이렇게 단단이 몰래 보는 거도 안 돼?”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박수철은 몰래 볼 자격도 없다며 다시는 볼 생각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에 온 이영국은 박단단이 눈을 마주치고도 외면하자 그의 곁에 다가가 몰래 손가락으로 찔러댔다. 이에 박단단은 아이들에게 다음 작품 보러 가자며 다른 곳으로 가버려 이영국을 “어제 내 꿈 꿔 안 해줘서 그런가? 대체 삐친 이유를 알려줘야지 내가 뭘 해주든지 말든지 하지?”라며 황당해했다.

이영국의 문자를 받고 전시회를 나온 박단단은 무슨 얘기를 하려고 그러냐며 날을 세웠다. 왜 그러는지 알아야 풀어주든 할 거 아니냐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우리 사귀기로 한 거 아니었어요? 회장님 하는 거 보면 우리가 사귀는 건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회장님 남산 오기 전이랑 지금이랑 달라진 게 뭔데요? 사귀기로 했으면 회장님은 나의 남친, 나는 회장님의 여친이잖아요. 그럼 남들 하는 거 반의반은 해야죠”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노래 불러 달라고 하니까 산토끼나 불러주고. 솔직히 세종이도 산토끼는 졸업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음치라 노래를 잘 못해 그런다는 이영국의 말에 박단단은 스물두 살 때 얼마나 노래를 잘 불렀는지 안다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박대범을 만난 오승호는 그에게 위로금이라고 돈을 건넸다. 오승호는 “세련이랑 나 곧 상견례하고 결혼할 텐데. 세련이가 그쪽만난 거 알려서 좋을 거 없잖아요. 세련이가 그쪽 만난 거 없던 일로 합시다. 이걸 받아야 걱정을 안 하죠”라고 말했다.

거절하는 박대범에게 오승호는 억지로 돈을 쥐여주며 부족하면 얼마든지 주겠다고 말했다. 다신 찾아오지 말라며 돈을 던지는 박대범에 오승호는 “없는 놈이 자존심 부리기는. 이게 감히 누구 멱살을 잡아”라며 싸움이 붙었다. 이때 동네 사람들이 나와 말리자 오승호는 어이가 없다며 차를 타고 사라졌다.

이세련은 박대범이 건넨 돈을 받았다. 오승호가 했던 말을 들은 이세련은 미안하다고 말했고 박대범은 “난 네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 결혼한다니 축하해. 행복해라”라고 답했다.

박대범에 관해 함부로 말하는 오승호에 이세련은 박대범과 만난 게 걸리면 만나는 거 다시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 말에 오승호는 재빨리 사과했다.

KBS2 방송 캡처


고 변호사를 불러낸 이영국은 박단단과 연애 고충을 전했다. 노래 부르고 내 꿈 꿔를 해야 하냐는 이영국에 고 변호사는 “눈 딱감고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노래 연습 좀 하게 노래방에 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노래방을 찾아 추억을 되살려 미친 듯이 노래를 부르고 춤췄다.

쇼핑하던 장미숙(임예진)은 승호 엄마(문희경)와 그를 할머니라 부르는 아이를 발견했다. 장미숙은 “장남은 애들이 다 중·고생이라고 들었는데”라고 의아해했다. 그는 오승호가 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자가 아이만 낳고 간 데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자였다는 말이 있었다는 것을 들은 장미숙은 왕대란(차화연)에게 “세련이 진사 기업 아들 만나는 거 일단 보류하세요”라고 말했다.

왕대란은 오승호에게 딸이 있는 거 같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승호 엄마는 오승호에게 딸이 있는 게 사실이라 말하며 당당하게 굴었다. 왕대란은 아이까지 있으면서 왜 거짓말하냐고 따졌다.

승호 엄마는 “이게 무슨 거짓말이에요. 말을 안 한 거지. 기회 봐서 말하려고 했어요. 우리 초롱이 승호 아이인 건 맞지만 나랑 우리 남편 밑으로 내 자식으로 올라가 있어요. 그러니까 세련이가 우리 승호랑 결혼한다고 해도 아무런 피해 없고요. 우리 초롱이 앞으로도 내가 키울 거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답했다.

황당해하는 왕대란에 승호 엄마는 서로 흠 있는 거 알고 양해해주고 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고민에 빠진 왕대란은 장미숙을 찾아 “장 여사, 그 입 다물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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