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캐니언' 김건부 "초중반 실수 줄일 것..국가대표 선정은 영광"

연패를 끊고 승리를 기록한 담원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가 오랜만의 승리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2주 4일차 1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프레딧 브리온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 소감으로 “브리온이 앞선 경기들을 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처음 시작할 때 살짝 긴장했는데 중후반 경기가 잘 풀려 승리해서 기쁘다.”고 이야기한 김건부는 시즌 초반 연패에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 “젠지 전의 경우 유리했지만 제가 좀 후반에 흥분해서 중요한 실수를 했으며, 그 경기에서 패배한 여파가 농심 전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경기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팀원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부담을 받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뒤 “합을 더 맞추고 다 같이 열심히 하다보면 강팀들 상대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오늘 경기를 앞두고 어떤 경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다 같이 잘해보자는 분위기 속 초중반의 실수가 있으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초중반에 큰 실수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오늘 경기 전에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어 오늘 활약한 다이애나 픽의 좋은 점에 대해 “최근 정글서 캐리할 수 있는 픽이 적은 가운데 믿을 수 있는 챔피언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다이애나를 가져가면 마음이 편하게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9월로 예정된 아시안게임에 대한 출전 의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에 나간다는 것은 영광이며 나갈 수 있다면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상대하게 되는 3주차의 각오에 대해 “힘든 대진이라 생각하지만 해왔던 대로 준비하면서 못했던 부분 고쳐 한 팀으로 다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한 김건부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걱정 안하시도록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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