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천 문상부 선관위원 후보자 자진사퇴.."민주주의 지켜졌다"

박기범 기자 2022. 1. 22.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몫 추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였던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이 22일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간부진이 집단 성명을 내며 조 선관위원 임기 연장을 반대했고,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 인사들도 조 선관위원 사퇴를 주장하는 등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조 선관위원은 21일 사직서를 제출, 문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

문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새로운 선관위원 후보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내부 반대로 조해주 임기 연장 무산되자 사퇴결심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몫 추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였던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이 22일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국민의힘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전날(21일)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이 사퇴하면서 자신의 후보직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선관위원은 임기 6년 중 3년을 마치면 사퇴하는 관례에 따라 오는 24일 사퇴할 계획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하면서 임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간부진이 집단 성명을 내며 조 선관위원 임기 연장을 반대했고,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 인사들도 조 선관위원 사퇴를 주장하는 등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조 선관위원은 21일 사직서를 제출, 문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

문 후보자는 "선관위 후배들의 용기 덕분에 민주주의가 지켜지게 됐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후보자는 후보자 추천 이후 지난해 12월6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문 후보자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 이력을 이유로 '정치 편향성'을 주장, 결국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문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새로운 선관위원 후보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향후 국민의힘이 추천할 선관위원 임명 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