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무속중독' 보도에..국민의힘 "사실무근, 기사 내려라"

전종헌 2022. 1. 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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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은 22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무속중독이라는 내용의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해당 언론사와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익명의 제보자들 이야기를 듣고 쓴 것 같으나 기초 사실의 검증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작년 11월 무속인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들었다며 서울 역삼동 음식점에 차린 '굿당'이 윤 후보 캠프 역할을 하고 무속인들을 끝없이 교체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 기사는 허위사실 적시로 윤 후보나 배우자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동시에 경향신문의 명예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 기사가 아니라 기자의 바람 같다"며 "이 기사를 즉시 내려달라"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김건희 무속중독 논란, 핵심은 '비선권력'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작년 11월 제보자에게 서울 역삼동 한 음식점에 차린 '굿당'이 사실상 캠프 역할을 하고 있고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무속중독' 관련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김건희 씨가 무속인들의 신기 '영빨'이 떨어지면 바꾸는 식으로 무속인을 교체했다며 구체적인 무속인들의 이름도 여럿 내부 인사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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