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출판기념회 갖고 정치행보 본격화.. 깜짝 격파 시범도
태권도 공인 5단, 갑작스런 요청받고 격파시범 눈길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22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정치행보를 본격화했다.
장 전 청장은 이날 배재대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두 번째 저서인 '신문배달 소년, 장종태의 꿈과 도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가난을 딛고 재선 구청장에 오른 지난 세월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선후보와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국회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영상 및 축전을 통해 응원했으며,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권 국회의원·기초단체장들도 대부분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현역으로는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영순(대덕) 의원이 직접 참석했고, 주요 지방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오후 내내 지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출판 기념회는 오후 1시부터 팬 사인회와 식전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2시부터 장 전 청장의 동명중 후배인 방송인 서경석의 사회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장 청장은 토크콘서트에서 "지금 대전은 위기다. 이러한 위기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내놓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한다"며 "저는 대전발전을 위해, 대전의 백년 후를 위해, 내 몸을 던져 마지막 크게 봉사를 하고 싶다. 그것이 저의 꿈"이라고 대전시장 도전의지를 분명히 했다.
저서에선 현 대전 행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본인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대전은 교통과 행정, 과학, 교육도시라는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배후 도시로 대전의 위치 재설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청권 메가시티의 결론이 세종시와의 통합이어야 하는지는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 시민의 동의 없는 통합론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행정수도 건설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 때 대전·세종 통합을 주장했던 허태정 대전시장과 차별화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장 전 청장은 대전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민선 6-7기 서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40여 년간 지역행정을 경험했으며, 지난 14일 퇴직한 뒤 민주당 대선을 위한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장 전 청장은 식전행사로 진행된 태권도시범이후 사회자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 격파시범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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