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들 "현산, 책임 있는 자세로 구조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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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시공사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재차 촉구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서 "현대산업개발 은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수색작업을 벌이도록 선제적으로 방안을 찾고 장비를 섭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한 장비 투입과 관련, 201동 3, 4호 라인 뒤편 벽을 털어 사다리차나 리프트 등으로 옮기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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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시공사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재차 촉구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서 "현대산업개발 은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수색작업을 벌이도록 선제적으로 방안을 찾고 장비를 섭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지금 구조대원이 한 번에 12명 밖에 건물에 못 들어간다고 한다. 소방대원들이 아무리 열심히 하려 해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뭘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정치인들에게) 오지 말라고는 안 하겠는데 구조본부에 부담을 주거나 구조 활동에 역효과를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그분들이 오셔서 할 일은 주변 상가 주민이나 입주 예정자 등 또 다른 피해자들의 아픔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한 장비 투입과 관련, 201동 3, 4호 라인 뒤편 벽을 털어 사다리차나 리프트 등으로 옮기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소극적인 자세도 질타했다.
한 피해자 가족은 "소방노조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보도를 봤다. 저희도 현산의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구조가 지연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하루빨리 안에 계신 가족들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씨는 "현산은 책임질 거면 제대로 지길 바란다. 돈 아끼려고 결정되면 장비 뒤늦게 섭외하지 말고 미리 장비를 섭외하고 안전대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며 "국가나 고용노동부에서 수색을 주도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데 저희는 괜히 보고 체계나 늘어나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구조가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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