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임과 닮은 점?"..이세영이 전한 '옷소매' 뒷이야기 #이준호 #목욕신 [종합]

입력 2022. 1. 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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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사극 로맨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세영이 드라마에 얽힌 뒷이야기를 꺼내놨다.

이세영은 21일 보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을 통해 "아무것도 안 하고 소파에 누워 있다거나 그동안 많이 못 놀아준 고양이랑 시간 보내고 있다"라고 '옷소매' 종영 후 근황을 전했다.

주변 반응을 묻자 "되게 오랜만에 연락해주신 분도 있고 지방으로 촬영을 가도 어르신께서 알아봐주신다"라며 얼떨떨해한 이세영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새삼 느낀다"라고 했다. '사극퀸' 수식어를 놓고는 "창피하다. 쑥스럽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하다"라고 겸손해했다.

정조 이산 역의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와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라며 "거의 7개월을 함께 호흡하며 가장 많은 분량을 소화해야 하는데 상대 배우와 불편하거나 어색하면 힘들었을 거다. 굉장히 다정하고 친절하고 일할 땐 프로다. 많이 의지했다. 현장에 올 때마다 반갑게 달려가 '저하~'라며 인사했다"라고 웃었다.

산과 덕임의 '목욕 신'에 관해 묻자 이세영은 "제가 준호 오빠였다면 더 웃음 나오고 민망했을 것 같다. 춥기도 하고 살짝 젖은 상태에서 벗고 있어야 하는데 '다들 나가주세요'란 분위기가 형성됐다. 평소처럼 보면 계속 보는 것 같아 무례할 것 같았다. 계속 먼 산을 봤다. 제가 시선을 피하니까 되게 이상하더라. 준호 오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이켰다.

덕임과 닮은점은 무엇일까. 이세영은 "생각시 시절 밝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부분 혹은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거나 하는 소박한 꿈이 저랑 95% 정도 닮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홀로 남은 정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부탁하자 한숨을 내쉰 이세영은 "어서 후사를 이으셔야 합니다. 전 잘 지내고 있으니 중궁전과 새로운 후궁을 들이시고 후궁을 잘 아껴주시고 왕으로서 원하시던 바도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저승에서 만나요"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이세영은 마지막 회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소리 내서 울고 싶었는데 그러면 드라마 전체 엔딩에서 눈이 많이 부어 있을 것 같아 최대한 다른 생각하고 그냥 집중을 안 하려고 했다"라며 "공간 자체를 생각만 해도 슬퍼서 준호 오빠, 감독님과 이상한 장난을 치며 다른 생각을 하려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년 목표는 건강이라고. 이세영은 "몸을 잘 챙기고 조금 더 정성 들인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고 스스로 잘 돌보는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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