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틱낫한 스님 족적과 가르침, 언제나 살아 숨 쉴 것"

이철호 2022. 1. 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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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 열반과 관련해 "스님의 족적과 어록,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쉴 것"이라며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수행을 전파하는 데도 열정적이셨고, 생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시기도 했다"면서 "저는 그때 스님의 '걷기 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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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 열반과 관련해 “스님의 족적과 어록,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쉴 것”이라며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2일) SNS에 올린 글에서 틱낫한 스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틱낫한 스님에 대해 “‘살아있는 부처’로 칭송받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인류에 대한 사랑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하는 불교운동가였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반전·평화·인권 운동을 전개했고, 난민들을 구제하는 활동도 활발히 하셨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수행을 전파하는 데도 열정적이셨고, 생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시기도 했다”면서 “저는 그때 스님의 ‘걷기 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많은 저서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아름다운 시와 글로 전하면서 ‘마음 챙김’을 늘 강조하셨는데, 스님의 행복론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고 적었습니다.

베트남 출신인 틱낫한 스님은 시인이자 교사, 평화 운동가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 ‘영적 스승’으로 불렸습니다.

1960년대 전쟁에 반대하다가 조국 베트남에서 추방당했었고 이후 불교 원리를 정치·사회 개혁에 적용하는 참여불교 운동을 전개하며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캡처]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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